[해결하라 0413·부천시] 서울·인천 틈새 성장판 닫힐라

이재규 기자

발행일 2016-03-01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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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부천
굴포천 전경. /부천시 제공

과밀억제권역 대기업 이탈
중·상동신도시 발전 정체화
대장동 첨단생태산단 추진
GB등급 조정·해제 등 절실

부천시는 동쪽에 서울이, 서쪽에 인천이 위치해 있는 지정학적 관계에 따라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처졌다. 여기에 53.44㎢로 좁은 면적에 87만여명이 거주해 서울 다음으로 인구밀도가 높지만, 도시계획 상 과밀억제권역이어서 시 승격 4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개발 및 재개발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중·상동신도시가 20년 이상 지나 자칫 도시발전 정체화가 우려되고 있다.

■ 대장동 첨단생태산업단지 조성

= 도시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이면서 대기업들이 잇따라 떠나갔다. 지방세수도 급속히 줄어들었다. (주)진로가 떠났고, 한국화장품, 경원세기센추리 등 20여개 굴지의 기업들이 떠나갔다. 최근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으로 겨우 숨통이 풀린 신한일전기도 규제의 사슬에 40년 이상 허덕였다.

이에 시는 오정구 대장동 일원 194만㎡에 7천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첨단생태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개발제한구역(GB) 등급 조정 및 정책적 해제가 필요한데다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른 공업용지 총량 유지로 신규 공업지 개발 애로를 겪고 있어 정치권의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시는 '산업단지 안에 녹지대를 조성한다'는 개념이 아닌 '숲 속(녹지대)에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발상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소사역 남부역세권, 원종역~화곡~홍대역입구 광역철도 건설

= 지하철 7호선 연장 개통으로 인해 종합운동장역 주변이 대중교통의 요충지로 부각되고 개발요구에 빗발치고 있으나 GB해제를 위한 국토교통부와 사전 협의만 5차례나 이뤄지는 등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와 함께 뉴타운사업의 전격 취소로 침체에 빠졌던 소사역 역세권이 원시(안산)~소사(부천)~대곡(고양) 간 전철 개통에 대비해 소사환승복합시설과 연계한 역세권개발로 도시 활력화 및 토지이용 극대화의 호기를 맞았으나 우선 협상대상자 협상 결렬로 연계 개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원종역~화곡~홍대역입구 광역철도 건설 역시 2016년 상반기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우선순위 반영과 함께 철도 신규 사업에 투자 가능한 국비 예산은 30조5천억원이나 지자체 건의 총 사업은 124조5천억 원으로 우선사업 대상으로 선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과 오정동 군부대 이전

= 부천과 김포, 서울 강서, 인천 부평과 계양구 등 5개 자치단체 15.31㎞를 지나는 지방하천 굴포천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하천관리를 위해 국가하천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십년 하세월(何歲月)' 이다.

오정구 도심 한복판인 오청구청 바로 앞에 위치한 33만여㎡의 군부대 이전 역시 고질적인 지역 민원으로 지난해에야 겨우 국방부와의 실무협의 TF팀이 가동되고 있는 실정이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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