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하라 0413·인천 동구] 구도심 새활력 '출구전략' 찾기

김주엽 기자

발행일 2016-03-01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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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1,2동, 현대상가구역
송림 1·2동 뉴스테이 대상 구역 . /인천 동구 제공

면적 15% 재개발정비구역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 표류
송림1·2동 등 뉴스테이 선정
중심지 관통 도시철도 시급

수도국산 달동네와 베스트셀러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널리 알려진 인천시 동구는 중구와 함께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으로 가장 낙후된 지역이다.

행정구역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 대상일 정도다. 개발 열풍이 몰아쳤을 당시 외지인들이 매입한 집들이 흉가로 방치된 곳이 인천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게다가 구도심 특성상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줄 출구를 확보하기도 쉽지 않은 여건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동구 지역 인구도 2007년 8만1천213명에서 지난해 7만2천613명으로 줄었다. 이에 '떠나가는 동구'가 아닌 '찾아오고 몰려드는 동구'를 만들 수 있는 실현 가능성 있는 개발 방안이 추진돼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 구도심 재개발

=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인 동구는 다른 지역보다 낡은 주택가가 많은 탓에 지난 2007년 이후 대부분 주거지역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인천 동구에서 도시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은 18개 구역, 114만4천 664㎡다.

이는 동구 전체 면적(719만㎡)의 15%에 달하는 수치다.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침체 됐고, 아파트 시세가 낮아 조합원분 이외 일반분양으로 장기간 표류한 재개발 사업에 매몰된 금융비용 등을 만회하기 쉽지 않은 구조가 돼 버렸다.

구는 이에 대한 출구 전략으로 뉴스테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상반기 '전국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최종 후보에도 동구에서는 송림1·2동(재개발·1천951가구), 동구 송림초 주변(주거환경개선사업·1천384가구), 금송구역(재개발·1천942가구) 등 3곳이 선정됐다.

이는 가구 수 기준으로 전체 뉴스테이 대상 구역(15구역·2만3천683가구)의 20%에 해당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지역 이외에도 장기간 재개발이 정체된 곳이 많아 해당 구역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구도심 중심 도시 철도망 확충


= 인천 10개 자치구 중 옹진과 강화를 제외하고, 도시철도 역이 없는 지역은 인천 동구가 유일하다. 이러한 이유로 지역 주민들은 현재 순환선으로 건설을 추진 중인 인천도시철도 3호선이 송림로터리 등 동구의 중심지를 관통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오랜 기간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는 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도시철도와 같은 기본적인 교통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동구 지역은 버스와 동인천역에서 이용 가능한 경인전철을 제외하고 다른 교통수단이 없기 때문에 주민 생활 편의를 위해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안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 지역에 당선되는 국회의원이 적극적으로 도시 철도 순환선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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