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분구 지역을 잡아라] 수원무(세류 1·2·3동, 권선 1·2동, 곡선동, 영통 2동, 태장동)

정미경(새누리당) vs 김진표(더민주) '전국구 빅매치'

김민욱 기자

발행일 2016-03-02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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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 우세지역 섞여 팽팽
아직 개정안 통과못해 시간촉박
신인보다 기존 인물 맞대결 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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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최초의 '무(戊)' 선거구가 개설된 수원은 여야의 세력 구도가 비슷한 지역이다.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의 지역구인 수원을(乙) 선거구 중 세류 1·2·3동, 권선 1·2동, 곡선동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의 수원정(丁) 중 영통2동, 태장동이 합쳐져 탄생한 신설 선거구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구도 속에서 '악바리', '해결사'로 불리는 정미경 의원과 경제·교육부총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전 의원의 대결이 확실시 돼 수원 무 선거구는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9대 총선 개표결과 ▲세류1·2·3 ▲권선1·2 ▲곡선동의 후보자별 득표율은 새누리당 배은희 후보35.05%(1만9천919표), 민주통합당 신장용 후보 40.79%(2만3천180표), 무소속 정미경 후보 21.7%(1만2천328표)였다.

당시 선거를 앞두고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정미경 후보가 새누리당을 탈당한 점을 감안할 때 보수성향 후보가 진보성향 후보를 15.96%포인트 차이로 따돌린 것이다.

양강 구도가 선명했던 지난 18대 총선 역시 보수성향인 한나라당 정미경 후보가 세류1동을 제외한 세류2·3, 권선1·2, 곡선동 등에서 진보성향인 통합민주당 이기우 후보를 눌렀다. 정 후보와 이 후보의 득표율은 각각 43.03%(1만7천111표) 대 37.15%(1만4천771표)였다.

반면 신설된 무 선거구의 ▲영통2동 ▲태장동에서는 진보성향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19대 총선 당시 후보자별 득표율은 새누리당 임종훈 후보가 39.3%(1만4천120표), 민주통합당 김진표 후보가 60.71%(2만1천820표)로 집계됐다.

18대 총선은 19대처럼 큰 차이는 벌어지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진보성향 후보가 선택됐다. 통합민주당 김진표 후보 49.88%(1만4천167표) 대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 46.9%(1만3천322표)였다.

한편 선거구 획정안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다 보니 현재 중앙선관위 업무에는 수원무 선거구가 없는 실정이다. 여기에 후보자 등록(24~25일)이 코 앞인 상황에서 정치신인 보다는 유권자들에게 잘 알려진 기존 정치인끼리 맞대결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에서는 정미경 의원이 기존 을선거구에서 무선거구로 옮긴다. 정 의원 측은 "자택과 지역사무실이 모두 무 지역에 속해 있는 데다 역점사업인 수원 공군비행장 이전사업을 완벽히 매듭짓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진표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의원은 "남수원을 미래성장 중심도시로 만드는 길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출마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민욱기자 km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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