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하라 0413·구리시] GWDC 찬-반 따라 갈라진 표심

이종우 기자

발행일 2016-03-07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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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감도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감도. /구리시 제공

시장 재선거 물려 관심 높아
터미널 공약 재등장 가능성
지하철6호선 연장요구 고조
지역 경제 안정 구체 계획을


대한민국 수도 서울로 향하는 동북부의 교통 관문인 구리시는 전국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작은 도시다.

국회의원 선거와 시장 재선거가 맞물리면서 4·13총선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지역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끊이지 않으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GWDC사업은 유권자의 표심을 뒤흔들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렇다 보니 지역 민심은 정치보다는 지역 안정을 우선하는 시민들의 열망이 더 뜨겁다. GWDC 사업을 둘러싼 지역 정치권의 싸움으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전가되면서 시민들 조차 찬반으로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GWDC 사업 추진

=박영순 전 시장이 선거공약으로 내세워 추진 중인 GWDC는 박 전 시장이 3번 연속 시장에 당선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공약이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GWDC 사업 부지의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 박 전 시장이 과장된 홍보현수막을 내걸어 결국 당선이 취소되는 300만원 벌금을 선고받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향후 구리시 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이를 찬성하는 시민들과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시민들로, 찬반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이 사업은 선거의 표심을 가를 중요한 사안이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은 GWDC 사업 부지에 복합터미널과 복합리조트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해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커 귀추가 주목된다.

■ 별내선 조기 개통 및 6호선 구리시 연장

=지난 2012년 당시 별내선 전철의 추진 실적을 놓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치열한 논쟁이 제기된 바 있다.

최근에는 이와 더불어 현재 서울 신내동까지 연결 돼 있는 지하철 6호선의 구리시 연장 추진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민들의 서명운동까지 진행된 6호선 연장사업은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이 실시 될 예정이어서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는 6호선 연장에 반드시 발 벗고 나서야 할 상황이다.

■ 지역경제활성화 대책 마련

=백화점과 대형쇼핑몰, 전통시장 등 밀집된 상업시설을 기반으로, 최근까지 수도권 동북부의 대표적인 사업도시로서의 위상을 지켜왔다.

그러나 최근 인접한 남양주시에 별내와 호평·평내 신도시로 인접 지역의 시민들 발길이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로 조성 중인 다신신도시까지 마무리되면 사업도시로서의 구리시 위상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뉴타운 사업도 여러 지역에서 주민들 찬반투표로 추진이 무산되면서 일부 지역의 슬럼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구리시의 지역경제를 지속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는 대책 제시는 물론 지역발전계획 등에 대한 세밀한 대안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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