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하라 0413·하남시] 전체면적 77% '꽉 묶여있는 GB'

최규원 기자

발행일 2016-03-08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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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전경
검단산에서 바라본 하남시 전경. 구도심 뒤편으로는 미사강변도시의 공사가 한창이다. /하남시 제공

각종 규제, 대규모 개발 막아
중앙정부 정책적 지원 '숙제'
미사강변등 교통체증 불보듯
제2올림픽·팔당대교 '해결책'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지역현안1·2지구를 포함 향후 5년 이내에 인구 30만이 넘는 중도시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하남은 전체 면적의 77%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제대로 된 토지활용이 불가능해 주민들의 상당수는 인접한 서울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 천현·교산지구 개발 사업

=우선 중앙정부로부터 충분한 그린벨트 해제 물량을 확보,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개발이 선행돼야 제대로 된 도시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

하지만 중앙정부로부터 해제 물량을 받아낸다 하더라도 한강과 인접해 있어 각종 규제로 인한 대규모 개발 사업이 어려워 중앙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개발해야 하는 것이 첫 번째 숙제다. 실제로 중앙고속도로 휴게소 만남의광장을 포함한 천현·교산지구 개발 사업이 대표적이다.

시는 지난 2011년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사업지구로 지정한 뒤 사업자를 모집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및 사업성 등의 문제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결국 지구지정을 해제했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만남의 광장과 연계한 개발이 가능해지면 대규모 물류단지는 물론 주거, 의료 및 첨단산업 유치도 가능하다.

천현·교산지구가 물류 및 첨단 복합단지로 개발될 경우 한국도로공사는 물류단지와 바로 연결되는 IC를 신설할 수 있고, 현재 대형물류를 실은 대형컨테이너 차량이 굳이 팔당대교를 건너가지 않는 문제만 해결돼도 상습정체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팔당대교 등 주변 지역 교통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 교통개선 대책마련과 자족시설 확보

= 미사강변도시를 비롯,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신규 인구(15만 추정) 유입으로 교통 개선 대책 마련도 시급한 사안이다. 미사강변도시 대중교통 문제의 경우 시가 노선 변경·신설, 버스 증차로 일단 급한 불은 끈 상태지만, 앞으로 10만여 명이 모두 입주할 경우 상일IC 인근과 올림픽대로의 교통 체증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현재 하남~양평 간 민자고속도로 사업 이외에도 서울로 접근할 수 있는 (가칭)제2올림픽대로 및 남양주·양평 진출입을 위한 제2팔당대교 신설 등 교통 분산 대책이 시급하다. 교통 문제는 하남과 인접한 서울 및 남양주, 양평, 광주로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지선 신설로 문제를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

세수 확대를 위한 자족시설 확보도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적된다. 올해 하반기 개장하는 수도권 최대 복합 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기업이 부재하다.

결국 그린벨트 해제 물량을 통해 개발 사업 지구에 첨단·특화 기업들을 유치, 자족시설을 확보해야 앞으로 인구 30만의 자족 도시라는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남/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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