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분구 지역을 잡아라] 용인정(구성동, 죽전 1·2동, 보정동, 마북동, 동백동)

새누리 49 vs 51 더민주 (용인정 지역 19대 총선 결과)

홍정표 기자

발행일 2016-03-07 제4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16030601000377900020491

여당 우세 상현 1·2동은 빠지고
야권 유리 죽전 1·2동 편입 결정
예비 4명 등록… 여야 예선 치열
이상일 vs 표창원 성사여부 관심


20대 총선부터 적용되는 신설 '용인정' 선거구는 구성동, 죽전 1·2동, 보정·마북·동백동으로 구성됐다.

지역에서는 사실상 옛 구성 지역을 하나로 묶은 셈이라며 긍정적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새누리당 후보들은 상현 1·2동이 빠지고 죽전이 들어온 데 대해 "우리는 죽으라는 것이냐"며 불만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발걸음이 가벼워졌다는 표정이다.

야권 우세지역으로 꼽히는 죽전 1·2동은 여권 성향의 상현 1·2동이 용인정으로 편입될 경우 용인병(수지)으로 가야 했지만, 논란 끝에 용인정으로 정리됐다. 용인 갑·을·병으로 쪼개져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용인정 선거구는 민주당 51%, 새누리당 49%로 야당이 우위를 점했다.

6일 현재 용인정에는 새누리당 이춘식 전 서울시정무부시장, 더불어민주당 김종희 용인병당협위원장·표창원 전 경찰대교수, 국민의당 유영욱 전 용인도시공사본부장 등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도 이곳 출마가 유력하다. 이 의원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용인정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거취에 따라 출마를 저울질해 온 새누리당 김혜수·김근기 예비후보는 용인을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당 김윤석 단국대교수도 조만간 용인정 출마를 공식화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상일-표창원 양자 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표 예비후보는 이곳 터줏대감 격인 김종희 예비후보의 벽을 넘어야 한다. 용인병에서 3번 출마했던 김 예비후보는 선거구가 확정되자 마자 발빠르게 용인정 출마를 선언했다.

이는 당의 영입 1호 인사인 표 예비후보와의 경선이 불리할 게 없고, 해 볼만한 싸움이라는 판단이 섰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은 경선이든 아니든 이상일 예비후보가 한 발 앞서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예비후보는 용인을과 정에 대해 여러 경우의 수를 놓고 여론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가에서는 야권이 다소 유리한 지역이지만 그 격차가 크지 않아 후보자의 자질과 경쟁력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 후보가 최종 주자로 나서게 될 지 여부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수도권에서 6%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는 국민의당이 후보를 낼 경우 새누리당 후보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할 더민주 후보에게는 상당한 악재가 될 게 뻔하다는 것이다.

용인/홍정표기자 jph@kyeongin.com

홍정표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