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선거
[4·13총선 열전현장 핫코너] 인천 서구갑 김교흥, 예비후보들에 공개토론 제안
3번째 승부 이학재(새누리당) vs 김교흥(더민주)
정책 대결 '끝장토론' 열리나
이후보, 공천받고 개최 '역제안'
매립지·루원시티 등 해법 달라
2번 패 김후보, 설욕 여부 관심
인천 서구갑 새누리당 이학재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예비후보 간 '끝장 토론'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민주 김교흥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서구갑 후보들에게 공개 정책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서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풀어야 할 현안 과제들이 많은 곳"이라며 "새누리당 이학재, 송영우 후보 두 분께 서구 현안에 대해 공론의 장을 펼치는 후보자 토론회를 제안한다"고 했다.
또 "현안에 대한 해법과 정책, 능력을 평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에게 유익할 것"이라며 "선관위와 지역 언론사 협조를 얻어 토론 방식·진행자·질문을 결정하면 공정성을 갖출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새누리당 이학재 예비후보는 지난 4일 트위터에 '존경하는 김교흥 예비후보님! 양 당의 공천 완료 직후, 서구 현안에 대한 끝장 토론을 역제안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예비후보와 김 예비후보가 각각 당의 공천을 받으면 '끝장 토론'이 열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인천 서구갑 지역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청라 시티타워 건립, 제3연륙교(청라~영종) 건설, 경인고속도로 인천~서인천IC 일반도로화 등 현안이 많다.
이들 사업은 사업성 부족 또는 중앙정부와의 의견 차 등으로, 애초 목표보다 지연되고 있다.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와 루원시티(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도시개발사업)를 어떻게 할 것인가도 서구갑 지역 현안이다.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청라 시티타워, 제3연륙교,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를 조기 추진해야 한다는 데는 두 후보 모두 이견이 없다. 하지만 수도권매립지와 루원시티 활용·활성화 방안에 대해선 의견이 다르다.
이 예비후보는 수도권 매립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뒤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방안, 김 예비후보는 쓰레기 매립을 종료한 뒤 첨단산업단지를 만드는 방안을 각각 제시한 상태다. 루원시티 정상화 방안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인천시 청사를 루원시티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 예비후보는 시청이 아닌 실현 가능한 앵커시설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두 후보는 이번 총선이 3번째 대결이다. 김 예비후보는 17대 총선 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지만, 18대 총선에서 이 예비후보에게 배지를 빼앗겼다. 19대 총선에선 이 예비후보가 6만 4천202표를 얻어 김 예비후보(5만 7천724표)를 6천478표 차로 이겼다.
/목동훈·신상윤기자 mok@kyeongin.com
매립지·루원시티 등 해법 달라
2번 패 김후보, 설욕 여부 관심
더민주 김교흥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서구갑 후보들에게 공개 정책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서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풀어야 할 현안 과제들이 많은 곳"이라며 "새누리당 이학재, 송영우 후보 두 분께 서구 현안에 대해 공론의 장을 펼치는 후보자 토론회를 제안한다"고 했다.
또 "현안에 대한 해법과 정책, 능력을 평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에게 유익할 것"이라며 "선관위와 지역 언론사 협조를 얻어 토론 방식·진행자·질문을 결정하면 공정성을 갖출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새누리당 이학재 예비후보는 지난 4일 트위터에 '존경하는 김교흥 예비후보님! 양 당의 공천 완료 직후, 서구 현안에 대한 끝장 토론을 역제안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예비후보와 김 예비후보가 각각 당의 공천을 받으면 '끝장 토론'이 열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인천 서구갑 지역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청라 시티타워 건립, 제3연륙교(청라~영종) 건설, 경인고속도로 인천~서인천IC 일반도로화 등 현안이 많다.
이들 사업은 사업성 부족 또는 중앙정부와의 의견 차 등으로, 애초 목표보다 지연되고 있다.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와 루원시티(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도시개발사업)를 어떻게 할 것인가도 서구갑 지역 현안이다.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청라 시티타워, 제3연륙교,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를 조기 추진해야 한다는 데는 두 후보 모두 이견이 없다. 하지만 수도권매립지와 루원시티 활용·활성화 방안에 대해선 의견이 다르다.
이 예비후보는 수도권 매립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뒤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방안, 김 예비후보는 쓰레기 매립을 종료한 뒤 첨단산업단지를 만드는 방안을 각각 제시한 상태다. 루원시티 정상화 방안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인천시 청사를 루원시티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 예비후보는 시청이 아닌 실현 가능한 앵커시설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두 후보는 이번 총선이 3번째 대결이다. 김 예비후보는 17대 총선 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지만, 18대 총선에서 이 예비후보에게 배지를 빼앗겼다. 19대 총선에선 이 예비후보가 6만 4천202표를 얻어 김 예비후보(5만 7천724표)를 6천478표 차로 이겼다.
/목동훈·신상윤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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