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열전현장 핫코너] 고양정 김영선 vs 김현미 '3번째 승부' 성사될까

女風 맞대결, 與風(새누리당 공천기류) 미지수

김우성·김재영 기자

발행일 2016-03-14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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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공천 확정속 與 당내 경쟁 치열
이상동·조대원, 김영선에 '도전장'
시민정치인들, 기존 정치인 '위협'
보수단체 길종성 출마여부도 변수


고양정_김현미
고양시 '정(일산1·3, 탄현, 주엽1·2, 대화, 송포, 송산동)' 선거구는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현미(53) 예비후보와 새누리당 김영선(55) 예비후보의 3번째 맞대결이 성사될지가 큰 관심사다.

제18대 총선에선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출마한 한나라당 김영선 후보가 53.7%의 득표율로 41.84%를 차지한 통합민주당 김현미 후보를 제치고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러나 4년 뒤 같은 지역구에서 벌어진 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 김현미 후보(50.64%)가 새누리당 김영선 후보(46.1%)를 꺾고 국회에 입성했다.

두 사람은 모두 고양정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더민주 김현미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공천이 확정됐다. 새누리당 김영선 예비후보는 아직 당내 두 예비후보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우선 정치평론가로 얼굴을 알린 이상동(50) 동국대 겸임교수는 지역 밑바닥을 누비며 내실 있는 공약을 쏟아내는 중이고, 젊은 패기를 앞세운 조대원(45) 지역경제진흥원장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최성 시장에 연일 날을 세우고 있다.

둘 다 참신한 시민 정치인들이라 일각에서는 이들이 최근 새누리당 공천 기류를 타고 갑자기 날아오를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산서구 지역인 고양정은 일산2동이 일산동구 지역(병)에 편입되면서 한때 여야의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일산2동이 고양시의회 더민주 김운남 의원의 지역구이기 때문에 야권의 표심이 어느 정도 떨어져 나갔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요즘엔 마지막까지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한편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은 안 했지만, 고양지역에만 1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보수성향 단체 (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를 16년간 이끈 무소속 길종성(54) 이사장은 복병으로 꼽힌다. 그는 여당 소속으로 제4~5대 고양시의회 탄현동·일산1동 지역구 의원을 역임했다.

만약 그가 후보로 나설 경우 어느 쪽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여야 모두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는 시점이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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