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열전현장]더민주 김종인, 현 정권 경제정책 비판 등 총선 지원 행보

이현준 기자

입력 2016-03-20 18: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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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13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인천을 찾아 현 정권의 경제정책 등을 비판하는 등 총선 지원 행보에 나섰다.

김종인 대표는 지난 18일 인천대에서 열린 대학생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한번 성공한 게 영원히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나라를 운영하다 보니 오늘날의 상황에 이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80년대 성공 신화를 썼던 게 21세기 들어오면서 소용없다는 걸 스스로 느끼고 있는데, 과거 경제정책을 똑같이 운영하고 있다"며 "경제정책이 똑같이 운영되다 보니 새로운 싹이 돋아나질 않는다"고 했다.

이어 "변화를 하지 못하게 하는 사람들은 과거 개발 시대 정부에 각종 시혜를 받아가면서 자란 몇몇 커다란 경제세력들, 바로 재벌들"이라며 "정부는 그들의 힘에 눌려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여러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나라가 변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인천 서구 중소기업경영자와의 대화에선 "의사가 환자의 병을 고치기 위해 손을 대는 것처럼 경제 병을 고치는 게 정부의 경제정책인데, 정부가 상황 진단 자체를 잘못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어떤지 잘 모르고 투약을 하니 소기의 효과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또 "여러분이 가진 문제를 시정하려면 국민이 뒷받침되는 정치적인 힘이 필요하다"며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정당, 제대로 인식하고 풀어갈 수 있는 정당이 어디인지 잘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 대표는 자리를 옮겨 인천지역 더민주 시·구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총선 승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최근 새누리당의 진박, 가짜박 논란으로 유권자(지지도)가 급속도로 바뀔 수 있다"며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면 예상보다 많은 107석 이상의 의석수도 차지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우리(를 지지하는) 유권자 층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는 만큼, 외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4·13 총선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했다. 야권연대에 대해선 "국민의당에 대해선 너무 신경을 안 쓰는 게 좋겠다"며 "통합 제의에 응하지 않으면 무시하고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남구을의 전략공천 여부에 대해 "인천은 야권 후보 간 연대를 논의 중에 있기 때문에, 연대 논의가 어떤 과정에 있는지 파악을 못하고 있다"며 "당 전략공천설은 처음 들어본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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