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수원 호텔 캐슬에서 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경기도 선수단 해단식에서 남경필 도지사가 최규진 총감독으로부터 종합우승기를 봉납 받은 뒤 흔들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
종합우승기·MVP시상배등 봉납
봅슬레이 원윤종등 축하 한자리
남지사 "여러분이 평창 주인공"
'여러분들이 평창 올림픽의 주인공입니다.'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5연패를 거머쥔 경기도 선수단이 23일 오전 수원 호텔 캐슬에서 해단식을 열고 동계체전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도체육회장인 남경필 도지사를 비롯해 천동현 도의회 부의장, 이필구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정기철 도체육인회장, 한규택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김화양 경인일보 부사장, 가맹경기단체장 및 전무이사, 선수, 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또 이 자리에는 원윤종과 봅슬레이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서영우, '리틀 김연아'로 알려진 피겨스케이팅 유영 등 스포츠 스타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경기도체육회 관계자와 경인일보 김화양(오른쪽 2번째) 부사장 등 내빈들이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
최규진 사무처장의 전국동계체전 결과보고로 해단식이 진행됐다. 남 지사는 최 사무처장으로부터 종합우승기와 우승배를 봉납 받은 뒤 13년 연속 종목 우승을 이룬 빙상 우승배를 전달받았다. 이어 천 부의장은 스키·컬링의 준우승배를, 이 위원장은 바이애슬론의 3위배를 각각 건네 받았다. 남 지사는 최우수선수(MVP) 시상배도 봉납받았다.
남 지사는 치사에서 "종합우승 15연패를 이뤄낸 도 선수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제 여러분들은 2018 평창올림픽의 주인공들이다. 실력을 갈고 닦아 세계인들에 감동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천 부의장은 "종합우승 15연패를 이뤄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도와 도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 2월 23∼26일까지 강원, 인천, 서울, 경기도 등에서 열렸던 동계체전에서 금 80, 은 73, 동 71개로 종합점수 1천266.5점을 마크, 서울(979.5점)과 강원도(950.5점)를 따돌리고 15년 연속 종합 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에서 고병욱(의정부시청)은 빙상 스케이트에서 금메달 4개를 목에 걸며 MVP에 선정됐다.
도는 고병욱을 비롯해 김민석(안양 평촌고), 박지우(의정부여고), 전미령(의정부 여중) 등 총 19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체육의 웅도임을 입증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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