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프리즘] 신포동 음악축제 '2016 사운드바운드' 내일 개최

홍대앞 못잖은 '클럽 데이'
인디밴드 찾아 '셀프 호강'

김성호 기자

발행일 2016-03-25 제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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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한장으로 개항장 일대
독특한 장소 찾아가는 재미
창고건물 개조 '아트플랫폼'
카페 '빙고'등 보물같은 공간
록·재즈·블루스·포크 '다양'
동시다발 공연 시간 꼼꼼체크


인천 신포동으로 인디 뮤지션들이 몰려온다.

구도심 개항장 일대 곳곳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축제 '2016 사운드바운드'가 26일 하루 동안 펼쳐진다.

■ 홍대 앞이 부럽지 않은 신포동

사운드바운드 축제는 티켓 한 장으로 인천 구도심 개항장 일대 여러 곳의 문화공간을 찾아다니며 마음에 드는 뮤지션의 음악을 골라 감상할 수 있는 축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서울 홍대 앞에 밀집된 음악 클럽들을 중심으로 매달 금요일마다 다양한 음악 팀이 출연하는 '클럽 데이'가 펼쳐져 인기를 끌었다. 이 클럽 데이의 신포동식 버전이다.

사운드바운드는 지난 2013년 5월 처음 시작됐다. 경인전철 동인천역 인근 중고 오디오 상가 주변과 신포동을 중심으로 하는 개항장 일대의 LP 카페, 라이브 클럽 등 여러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축제가 펼쳐졌다.

뮤지션이 주인공이 되는 단순한 공연을 뛰어넘어 인천 곳곳의 독특한 공간들이 저마다 품고 있는 재미있는 역사에 음악을 결합해 보자는 시도에서 주목을 받았다.

■ 매력적인 공간 찾아 나서는 보물찾기

사운드바운드의 매력은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다양한 공간들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다는 점이다.

1983년 문을 연 인천 최초의 재즈클럽 '버텀라인', LP 카페 '흐르는 물', 인천에서 드물게 홍대 앞 인디밴드의 공연을 인천에서 볼 수 있는 '클럽 글래스톤베리 인천', 인천시가 근대 개항시대 창고 건물을 고쳐 만든 복합문화예술공간 '인천아트플랫폼', 옛 얼음 창고를 고쳐 만든 카페 '빙고' 등이다.

특히 '빙고'는 올해 처음 이 축제를 통해 소개되는 공간이다.

■ 나와 궁합이 맞는 뮤지션은?

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내 취향에 맞는 밴드를 잘 골라야 한다. 모두 11명의 뮤지션과 3명의 DJ가 출동하기 때문이다.

강한 록 음악에서 재즈와 블루스, 포크 음악까지 다양한 공연이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공연 스케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각각의 공간과 분위기와 어울리는 음악을 선보이는 뮤지션이 배치돼 있다.

글래스톤베리에서는 '미인'과 '몽키즈', '뷰티핸섬' 등 3팀의 밴드가 무대를 꾸미고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은 '램즈', 'We Are The Night', '안녕하신가영' 등의 뮤지션이 음악을 들려준다. 흐르는물에는 강아솔과 김목인이 자리를 깔았고, 버텀라인에는 '이장혁', '라카차파오', '오리엔탈쇼커스'가 출연한다.

빙고에서는 이날 축제를 마감하는 성격의 디제잉 파티가 펼쳐진다. '로보토미', 'Taz', 'Sukkuhn' 3명의 DJ가 시끌벅적한 파티를 연다.

이번 축제는 루비레코드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예매:인터파크(www.interpark.com). 문의: (02)3144-4712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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