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열전현장]공천 꼬이는 국민의당… 공천장은 받았으나 공천을 받지못했다?

강기정 기자

입력 2016-03-24 13:21:37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16032401001858800106281.jpg
2016032401001858800106282.jpg

국민의당 후보 공천이 꼬이면서 각 지역 예비후보들의 불만이 거세게 일고 있다.

특히 용인정의 경우 당으로부터 공천장까지 받은 유영욱 예비후보의 공천을 돌연 취소, 유 예비후보 측이 반발하는 실정이다.

국민의당은 지난 23일 용인정 지역에 김종희 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을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공천 발표 당시 김 전 위원장은 더민주 소속이었지만 이날 오후 6시께 탈당한 후 국민의당에 입당,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은 더민주가 인재영입 1호인 표창원 경찰대 교수를 이 지역에 전략공천하자, 경선을 요구하며 이를 반대한 바 있다. 당을 바꿔 출마하게 된 것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김 전 위원장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국민의당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이 지역에 국민의당 소속으로는 단독으로 출마했던 유 예비후보는 "기존 당 소속 예비후보를 무시하고, 다른 당 인사를 돌연 공천하는 경우가 어딨냐"며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당이 김 전 위원장의 공천을 발표하기 전, 이미 유 예비후보에게 공천장을 전달한 사실이 드러나며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24일 유 예비후보 측이 공개한 국민의당의 공천장(사진)에는 해당 선거구가 '용인정'이 아닌 '용인을'로 명시돼있다. 이미 용인을 지역에는 경기도의원을 역임한 권오진 예비후보의 공천이 확정된 상태다. 유 예비후보 측은 "단순 오타"라고 설명하며 "이미 23일 유 예비후보의 용인정 공천이 확정됐는데 돌연 이날 오후 결과가 뒤집혔다. 당원끼리 경쟁을 해서 진 것도 아니고, 공천장까지 받은 마당에 당혹스럽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유 예비후보는 후보 등록이 시작된 24일 현재 당적을 갖고 있어 무소속 출마마저 불가능한 상태라, 공천 결과에 대해 당에 이의를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강기정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