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열전현장 핫코너] 인천 서구갑 후보들 저마다 "내가 참일꾼"

이학재 vs 김교흥 '현안 해법' 공방전

신상윤 기자

발행일 2016-03-29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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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연장·매립지 연장 놓고
여야 책임론 앞세운 '동상이몽'
유길종·안생준 새인물론 주장


제20대 총선에서 인천 서구갑 선거구는 새누리당 이학재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후보 간의 재대결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후보가 지난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지만, 지난 18대와 19대 총선에선 이 후보가 김 후보를 누르고 국회의원 자리를 차지했다.

두 후보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 등 인천 서구현안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사업은 청라국제도시(청라 1·2동) 주민의 숙원사업 중 하나다. 인천시는 지난해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계획을 기존 사업성(B/C)보다 높인 변경안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제출해 사업성을 검토받고 있다.

이 후보는 재선 국회의원의 신분을 살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KDI 등을 찾아 예타통과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19대 총선 때 공약했던 7호선 연장 사업이 지지부진한 점을 강조하며 국회의원이 돼 예타통과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수도권매립지의 사용 기한을 연장한 부분을 두고도 두 후보 간 공방이 치열하다. 김 후보는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지난해 6월 수도권매립지 3-1(103만㎡)공구 사용 연장에 합의한 책임을 이 후보에게 물으며 조기 종료를 이끌어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수도권매립지의 대체 매립지를 찾지 못한 전임 송영길 시장의 책임을 강조하며,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 연장은 불가피한 만큼 조속히 대체 매립지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루원시티 사업의 지연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인천시청사를 가정오거리로 옮겨 지연되고 있는 루원시티사업의 동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 후보는 시청사 이전은 인천 남동구 등 타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얻기 어려운 만큼 인천시교육청을 옮겨오고, 기타 시 산하 공기업들을 이전하는 방안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서구갑에 출마한 국민의당 유길종 후보와 무소속 안생준 후보도 새 인물론을 내세우며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유 후보는 "기존 후보들이 현안 해결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7호선 청라연장과 수도권 매립지 사용종료 등 현안을 해결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주민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한국GM의 청라연구소와 주행시험장 등이 서구에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첨단산업을 유치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 후보도 "인천 서구지역은 여·야 후보가 모두 남 탓만 하는 사이 지연된 사업들이 굉장히 많다"며 "사업가 출신으로, 공격적인 추진력으로 루원시티에 교육청 이전과 7호선 청라 연장을 위해 지역발전 계획과 연계한 공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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