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을 뛰는 사람들]노동당 고양시갑 신지혜 "청년들 희망 품도록 하겠다"

김우성 기자

입력 2016-03-29 13: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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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운데 분홍색 재킷이 신지혜 후보. /신지혜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우리는 신지혜 후보를 '신지혜 샘'이라고 부릅니다. 2011년 화재로 잿더미가 된 포이동 판자촌이 지금의 재건마을로 모습이 갖춰질 때까지 신지혜 샘은 우리와 함께 생활했어요. 특히 포이동 재건마을 아이들에게 신지혜 샘은 엄마이자 다정한 언니 누나입니다."

지난 27일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서 열린 노동당 신지혜(고양시갑)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송희수 서울 포이동 재건마을 주민대표의 말이다.

송 대표는 "언제나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 행동하는 신지혜 후보야말로 진정한 정치인의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며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의 개소식에는 지역 유권자 뿐 아니라 각계 각지 시민이 몰려 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신 후보는 "소득세를 내지 못할 정도의 저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전체 노동자의 절반"이라며 "앞으로 고양시에서는 힘센 국회의원보다 약한 사람들, 없는 사람들의 편에 서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 후보는 "지금 한국은 많은 노동자 서민들이 삶을 포기할 정도로 숨이 막히는, 이른바 헬조선"이라면서 "모든 국민에게 조건 없이 매달 30만원 씩 지급하는 기본소득은 살고 싶은 내일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신 후보는 이튿날 월간주민자치 주최로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4.13 제20대 국회의원 후보 초청 대담ㆍ토론회, 경기도 고양시(갑) 국회의원 후보에게 듣는 주민자치'에서 "요즘 청년들 사이에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이들이 이번 생부터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살고 싶은 내일을 위해 매달 30만 원씩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토론회 발제에서 "법적으로 유일한 주민대표인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유롭게 활동하기 위해서는 관 조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지방재정의 자립을 역설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보육과 기초노령연금 등의 기본복지는 중앙정부가 재정을 부담하고, 6억원 이하 주택에는 2%, 9억원 이하 주택에는 4%의 취득세를 매기는 등 2013년 말 개정 이전으로 취득세를 인상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지역현안인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서는 "통일을 대비한 국책사업이라고는 하지만 이는 엄연한 민간투자 사업"이라며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을 훼손하고, 문화재를 파헤치면서까지 도로를 건설하는 것에는 분명히 반대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신지혜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만 참석했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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