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이것이 변수다] 수도권 선거 당일 투표율·날씨

"2040 참여율↑"… 정치권 표계산 분주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6-04-04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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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천파동 투표 저조' 우려
선관위 "유권자 꼭 투표 63.9%"
청장년층 상승세 의외 분석내놔
"당일 구름 많음" 기상청예보에
野, 젊은층 참여 유도 대책 고민


4·13 총선이 9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은 총선 당일 투표율과 날씨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선거구가 경기지역 8곳, 인천 1곳 등 총 9곳이 늘어난 데다, 정당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곳이 많아 투표율과 날씨 등의 변수도 총선 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20~40대를 중심으로 투표 참여 의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히는 등 투표율 상승을 예상해 귀추가 주목된다.

여야가 이번 공천과정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에 따라 수도권의 투표율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선관위의 분석은 의외다.

중앙선관위가 이날 발표한 20대 총선 유권자 대상 '투표참여 의향 및 사전투표제도 인지도'에 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70.8%가 '이번 선거에 매우 관심있다'(선거 관심도)고 응답했다. 또한 '반드시 투표할 것'(적극적 투표 참여 의향)이라고 의사를 보인 비율은 63.9%에 달했다.

선관위는 지난 19대 총선 당시 같은 시기 조사에서 '매우 관심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5.6%, '반드시 투표할 것'이 56.9%로 조사된 것을 비교해 보면 투표 참여가 이번 20대 총선에서 더욱 증가할 것으로 관측할 수 있다. 19대 총선의 투표율은 54.2%다.

특히 선관위 측은 선거 관심도 및 적극적 투표 참여 의향에서 20~40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선거 관심도는 ▲20대 63.3% ▲30대 70.5% ▲40대 70.6% ▲50대 73.5% ▲60대 이상 74.4%였다. 여기에 20대(나이)의 경우 19대 총선에 비해 15.1%p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는 등 젊은층의 선거관심이 높아졌다는 게 선관위의 분석이다.

투표율이 낮아지면 통상적으로 중·장년층보다 젊은층의 투표 참여가 더욱 저조해진다는 특성이 있다. 진보·개혁적 성향이 강한 젊은층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개혁 성향의 야당들에게 불리한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선거 당일의 날씨도 변수다. 오는 13일은 구름이 많을 것이라는 게 기상청 예보다.

역대 선거에 비춰보았을 때 날씨가 궂으면 중·장년층보다 젊은층의 투표참여율이 현격히 낮게 나타났다.

젊은층이 진보·개혁적 성향인 것을 감안하면 야권은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요인이다.

선거일이 유권자들에게는 휴일로 작용할 수 있어 투표율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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