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선거구:리턴매치 선거구]부천 소사 '차명진 vs 김상희'

되찾을 것인가, 지켜낼 것인가

이재규 기자

발행일 2016-04-05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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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 없는 전쟁'으로 불리는 선거에서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 맞붙는 이들은 전생에 어떤 인연이었을까? 이번 총선에서 재대결을 펼치는 후보들이 있다.

수원갑·부천소사·안산상록갑·고양갑에 출마한 후보들은 수성, 혹은 탈환을 다짐하며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고 상대방의 약점을 파고들고 있다. 이번 리턴매치에서는 어떤 결과가 벌어질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부천소사

새누리 텃밭 불구 19대때 金 이겨
절치부심 車, 1여다야 구도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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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대 총선 당시 부천 소사선거구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15~17대(2006년 사퇴) 내리 3선을 한 뒤 재선 경기도지사로 재직한 데다, 차명진(56) 후보가 17대와 18대 연달아 배지를 단 새누리당의 아성이었다.

여기에 지역적 연고도 없던 초선의 더불어민주당 김상희(61·비례) 후보가 나섰지만 '낙하산 공천'이라는 오명까지 붙어 선거결과는 뻔해 보였다.

그러나 대이변이 연출됐다.

현역 간 대결에서 김 후보가 5만1천300표(51.62%)를 얻어 4만4천306표(44.58%)를 얻는데 그친 차 후보를 누르고 여의도에 입성한 것이다. 부천 소사의 첫 여성의원 배출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20대 총선은 차 후보가 정치적 명운을 건 마지막 승부수로 새누리당의 아성을 재탈환하느냐, 김 후보가 3선 중진 반열에 올라서느냐는 분수령의 리턴매치다.

현재는 선거구도상 '일여 다야'로 차 후보가 유리한 상황이다. 김 후보와 4년간 동고동락을 한 김정기(49) 후보가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국민의당으로 출마했고, 정의당 신현자(44) 후보가 나선데 이어 두 후보가 모두 완주를 공언, 김 후보에게 험로가 예상된다.

그러나 차 후보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지난달 9일 부천 소사선관위가 새누리당 경선 후보인 이재진 전 도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사안을 두고 이 전도의원 측이 감정적 응어리를 풀지 않고 적극적인 선거지원을 하지 않으면서 당내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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