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선거구:리턴매치 선거구]수원갑 '박종희 vs 이찬열'

되찾을 것인가, 지켜낼 것인가

김선회 기자

발행일 2016-04-05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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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 없는 전쟁'으로 불리는 선거에서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 맞붙는 이들은 전생에 어떤 인연이었을까? 이번 총선에서 재대결을 펼치는 후보들이 있다.

수원갑·부천소사·안산상록갑·고양갑에 출마한 후보들은 수성, 혹은 탈환을 다짐하며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고 상대방의 약점을 파고들고 있다. 이번 리턴매치에서는 어떤 결과가 벌어질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수원갑

18대 朴승리 이어 두번째 맞대결
여론조사 결과 '초박빙' 예측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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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갑(파장·정자·영화·송죽·조원·연무동 일원)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박종희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두 번째 맞붙게 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박종희 후보는 지난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그러나 17대 총선에선 수원시장 출신의 열린우리당 심재덕 후보에게 그만 무릎을 꿇고 말았다. 4년간을 절치부심한 박 후보는 2008년 18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이찬열 후보와 싸워 58.8%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다.

하지만 이듬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고, 이찬열 후보는 무주공산이 된 장안구에 출마해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를 꺾고 국회 등원에 성공한다. 박종희 후보가 없는 사이 이찬열 후보는 지역구를 누비며 표밭을 다졌고,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재선이 됐다.

이런 인연을 가진 박종희, 이찬열 두 사람은 4월 13일 한치의 양보 없는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박종희 후보는 18대 총선에서 이찬열 후보를 꺾은 전력을 바탕으로 "이찬열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자신하고 있고, 이찬열 후보는 "지역구 민심이 바뀐 지 이미 오래 됐다"라며 3선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경인일보 여론조사 결과(3월 21일 자 1·3면 보도) 후보지지도 면에서 박종희 후보 29.9%, 이찬열 후보는 28.1%로 조사돼 말 그대로 박빙 승부임을 예고하고 있다. 선거운동기간 동안 누가 더 열심히 하느냐 보다는 누가 덜 실책을 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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