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열전현장]고양시갑 정의당 심상정 "단일화 상관없이 당당하게 승리할 것"

김우성 기자

입력 2016-04-05 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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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지난 3일 '야권연대에 응하지 않겠다'는 더불어민주당 박준 후보의 입장(경인일보 4월 4일자 4면 보도)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심 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완주의사는 존중하지만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박준 후보 측에 전했다.

먼저 심 후보는 "박준 후보는 4년 전 나에게 야권단일후보 자리를 양보했다고 언론 등에서 밝히고 있는데, 나는 지난 총선에서 양보 받은 사실이 없다"며 "당시 박준 후보가 경선단일화를 제안해왔고 내가 수용했다. 그리고 그렇게 치러진 경선에서 박준 후보가 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어 "나는 더불어민주당에 어떤 요구도 한 바가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나의 지역구에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하더니 갑작스레 공천한 것"이라면서 "이후에도 정의당과 어떤 협의도 없이 다른 지역구와 연계해 단일화를 촉구하는 등 정략적 언론플레이로 일관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준 후보는 '정의당이 압박한다'거나 '특혜를 요구한다'는 등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지난 4년 고양과 여의도를 하루에도 서너 번씩 오가며 주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야권이 단일화를 이뤘다면 유권자들이 좀 더 수월하게 선택할 수 있었을 테지만, 후보 단일화와 상관없이 당당하게 이길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심상정 후보와 박준 후보 간 단일화가 사실상 불발된 가운데 5일 오전 고양시청에서는 '고양시 야권단일화 추진위원회'가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창의 전 교육의원 등으로 결성된 추진위는 "사분오열된 야권 후보의 난립으로 야권이 총체적 궤멸 위기로 치닫고 있다. 고양지역 야권 단일화를 통해 새누리당 독주 폐해를 막고 허우적거리는 민생을 구해 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당장 오늘 중으로 야권후보 연석회의를 제안할 것"이라며 "10일까지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으면 유권자운동이 불가피하다"고 예고했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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