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열전현장]무소속 류화선 후보 측, 새누리 황진하 후보 선대위장 검찰 고발

황 후보측, 통상적인 행사에 3만원 기부했다 주장

이종태 기자

입력 2016-04-07 14: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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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유세가 종반을 치닫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류화선(파주을) 후보 측이 새누리당 황진하 후보 측 관계자를 금품 살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광선 류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일 황 후보 선거캠프 A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B직능본부장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황 후보 캠프의 핵심 관계자인 이들 두 사람이 지난 2일 '파주 C 산악회' 시산제에 참석해 산악회원 4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금품을 기부했다"고 주장하며 "우리측 운동원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가 금품 기부행위를 보고 깜짝 놀라 사진을 찍었다"고 A씨가 돈을 봉투에 넣고 시산제 상에 올려 놓는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또 "황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이달 초 월롱면에 있는 한 식당 카운터에 황 후보의 선거명함 2종을 대량으로 쌓아놓다가 식당을 찾은 시민들의 제보로 적발이 되기도 했다"면서 "3선 경력에 현 집권당 사무총장인 황 후보가 깨끗한 선거에 앞장서야 함에도 금품을 뿌리고 선거용 명함을 불법적으로 배포한 것은 엄연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황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매년 통상적으로 열리는 행사에 선대위 관계자가 참석한 것으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황 후보 측 관계자는 "선대위에 있는 분이 매년 (월롱산에서) 시산제가 있고 고사를 지내니까 돼지머리에 올려놓는 거(기부)를 가지고 저쪽(류 후보측)에서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한다"면서 "황 후보가 직접 (기부)한 것도 아니고 금액도 3만 원으로 통상적인 액수라서 제 3자에 의한 기부행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행사에는) 황 후보나 부인이 참석하지도 않았다"며 "(황 후보 측 관계자의) 옷에도 황진하나 기호 1번이 찍혀 있는 상태도 아니고 단순히 새누리당 색깔인 빨간 옷만 입었기 때문에 선거와 관련된 기부행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파주선관위 관계자는 "C산악회 관계자가 이날 오전 금품 기부를 신고해 왔다"며 "이미 검찰에 고발한 사안이라 선관위는 별도 조사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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