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철래 공천헌금 녹취록 당사자 "취중 감정 격화된 거짓말" 전면 부인

이윤희 기자

입력 2016-04-10 19: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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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발언이 녹취돼 진실공방(경인일보 3월24일자 4면 보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발언의 당사자인 양승균 전 광주성남하남산림조합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지난 8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양 전 조합장은 "당시 정씨(녹취 당사자)와 대화도중 감정과 자존심을 자극하는 말을 해 빈정이 상했다"면서 "취중이었는데 과시욕이 발동해 금전적인 말을 거짓으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판 실상에 회의를 느끼고 지방선거 이후 노철래 의원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면서 "취중 감정이 격화돼 노 의원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해 떠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를 매장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제보하고 모략을 꾸민 사람들을 찾아내 명예훼손 및 불법 감청사실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되고 있는 녹취록은 '양 조합장이 노철래 의원에게 (공천 등을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달 22일 녹취 당사자인 정모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했다. 이에대해 노 의원은 정치생명을 걸고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달 해당 녹취록을 접수받은 광주시선관위는 지난 5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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