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음재 후보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쳐왔던 더불어민주당 김경협(부천 원미갑) 의원은 향후 4년간의 의정활동 목표로 '재선의 진면목'을 내세웠다.
그는 "'일하는 국회의원'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초선 4년 동안 해 온 일들을 시민과 더불어 완성하겠다고 호소했고, 그 말씀을 유권자들께서 받아들여주셨다고 생각한다"며 "부천에서 여당의 힘보다 일 잘해 온 초선에게 재선의 힘을 실어 부천의 발전을 이루자는 유권자의 뜻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번 선거 결과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거쳐 오면서 사상 최악이 된 경제지표와 민생의 악화를 국민들께서 심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경제를 살리라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확인된 유권자의 명령이다. 경제정책을 확 바꿔야 한다. 낡은 재벌 중심의 경제정책으로는 저성장의 위기에 처한 한국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5시간 동안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를 했었고, 이번 선거운동 기간 중에도 마지막 이틀간 48시간 중단 없는 필리버스터 유세를 했다"며 "재선의원을 만들어주신 부천시민과 원미갑 유권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4년 동안 필리버스터의 자세로 쉼 없이 뛰겠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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