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에서 3선의 고지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51)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골목골목에서 제 손을 잡아주시고 어깨를 따뜻하게 두드려주셨던 그 애정과 격려 결코 잊지않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성남수정은 야권의 강세 지역으로 일찌감치 김 당선인의 당선이 점쳐지기도 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인재영입 1호인 변환봉 후보의 등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성남수정지역위원장 출신의 국민의당 장영하 후보의 공세 속에서도 김 당선자가 그간 다진 표심은 이번 선거에서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김 당선자는 '이사 오고 싶은 수정구'를 슬로건으로 내세웠으며, 성남형 교육 업그레이드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특성화 마을만들기(주거환경개선), 공공의료 확대 등의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선거 결과는 그가 19대 국회에서 맞춤형 주거환경개선과 지역상권화 등에 기울였던 노력과 관심을 인정하고 일관된 사업 추진을 당부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는 "성남은 30년을 살아온 삶의 전부. 가족들과 이웃들과 애환을 나누며 살아갈 곳"이라며 "성남의 발전과 더불어잘사는 대한민국을 이루라는 준엄한 명령을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수정구 발전을 위해 주민들과 했던 약속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사 오고 싶은 성남을 만들기 위해 뛰겠다"고 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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