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50대 '통합행동' 전원 당선…세대교체 바람 일으키나

MBC 출신 대거 국회에 진입

연합뉴스

입력 2016-04-14 20: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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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내 50대 중도인사 모임인 '통합행동' 출마자 전원이 당선, 눈길을 모았다.

이 모임은 진보와 보수를 넘어 통합의 새 물결을 만들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가을 당내 중립 성향의 무게감 있는 인사 8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을 제외한 7명이 출마했다.

박영선(서울 구로을), 민병두(서울 동대문을), 조정식(경기 시흥을) 정성호(경기 양주시), 송영길(인천 계양을) 전 시장 등 대부분 수도권 출신이며, 이 가운데 박, 조 의원과 송 전 시장은 4선이 되고 민, 정 의원은 3선이 된다.

불모지에서 '생환'한 대구 수성갑의 3선 출신 김부겸 전 의원, 부산진갑의 재선 출신 김영춘 전 의원도 통합행동 소속이다.

당내 중간지대에 놓여있는 이들은 친노와 비노, 이념의 틀을 넘는 중도를 지향해왔다. 이를 토대로 20대 국회에 재입성하면 당권 도전 등을 통해 활동 폭을 넓혀갈 것으로 보여 당내 세대교체 흐름을 주도할지 주목된다.

박영선 의원을 비롯, MBC 출신 야당 인사들도 이번 총선 관문을 통과하며 20대 국회에 대거 포진됐다.

재선의 노웅래(서울 마포갑), 초선의 신경민(서울 영등포을) 박광온(경기 수원정) 의원이 각각 재진입에 성공했고, 최명길 전 MBC 유럽 지사장은 당초 대전 유성갑 경선에 나섰다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당 지도부의 전략공천 결정으로 송파을 후보로 결정된 뒤 총선에서 당선됐다.

김성수 대변인은 비례10번을 배정받아 당선을 확정지었다.

국민의당 소속으로 더민주 김성주 의원을 꺾고 '정치적 고향'인 전주병에 당선된 정동영 의원도 MBC 간판 앵커 출신이다.

20대 국회에서 활동하게 된 야당 의원은 총 7명으로, 야권 안팎에서는 "MBC파가 최대계파 아니냐"는 농담마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