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9인체제 '2기 비대위' 인선 마무리

이종걸·진영·김현미·정성호등 이어
이춘석·김영춘 전의원 추가로 임명
차기 당권 놓고 '물밑 경쟁' 스타트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6-04-18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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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7일 총 9인 체제의 '2기 비대위' 인선을 마무리했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5선에 성공한 이종걸 원내대표와 현재 3선의 진영·양승조, 재선의 김현미(고양정(일산서))·정성호(양주) 의원, 초선의 이개호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한 데 이어 이날에는 이춘석 의원과 김영춘 전 의원을 추가 임명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춘석 의원이 호남 3선으로 전북을 대표한다는 의미가 있어서 임명했다"며 "김영춘 전 의원은 부산에서 다선이고 선대위원도 맡는 등 여러가지를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총선을 통해 부산 지역에서 당선됐다.

이에 따라 비대위원은 수도권에 4명, 호남 2명, 충청 1명, 영남 1명 등 골고루 포진하는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 대체로 계파색이 옅거나 비주류에 가까운 이들이 대거 발탁돼 운동권 정당 문화 탈피와 중도층 표심 공략을 강조해온 김 대표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는 18일 첫 비대위 회의를 열어 본부장, 대변인, 비서실장 등 정무직 당직 인선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더민주가 총선 후 원내 제1당이 된 만큼 차기 당권을 놓고 물밑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우선 김 대표는 대표직 유지를 희망한다는 관측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측 한 인사는 "김 대표가 당을 난파 위기에서 구한 것 아니냐. 합의만 된다면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총선을 통해 국회로 돌아올 송영길(인천 계양을) 전 인천시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전대 출마의사를 보이며 "제대로 된 경선을 통해 당의 역동성을 살려야 한다. 합의 추대는 당의 활력을 죽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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