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중심잡기' 전략

안철수 "민생법안부터 우선 처리"
더민주와 차별화·제3당 이미지 강화

황성규 기자

발행일 2016-04-19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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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한쪽으로 과도하게 치우치지 않는 '중심 잡기' 전략을 펼치며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는 물론 중도층을 대변하는 제3당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18일 3당 원내대표 회동이 끝난 직후 "민생문제 해결이 최우선이라고 약속했던 대로 민생 관련 법안부터 우선 처리하자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 연장을 위한 세월호특별법 개정 관련 질문에는 "세월호 특별법도 시급한 문제지만, 민생문제가 최우선"이라며 사실상 '민생'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했다.

국민의당은 앞서 새누리당과 더민주에 임시국회 개최를 제안하며, 세월호특별법을 첫 카드로 들고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다소 유보적인 입장으로 전환한 것을 두고 중도 정당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월호 관련 강경한 입장을 취했던 주승용 원내대표도 이와 관련해 "합의가 안 되면 20대 국회에서 추진할 수도 있다"며 한발 물러선 듯한 입장을 보였다.

이는 특정 사안에 대해 야당인 더민주와 입장을 같이 하더라도, 좀 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의 '스탠스 잡기' 전략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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