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정무당직자 인선 마무리

총무 '정장선'·조직본부장 '이언주'·당대변인 '박광온'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6-04-19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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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표 측근·중도·온건 성향 배치
일부 "친정 체제·당권도전 포석"
"합의추대 100% 불가능"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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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8일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을 총무본부장에, 이언주 의원을 조직본부장에, 박광온 의원을 당대변인에 각각 임명했다.

김성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전략홍보본부장에 박수현 의원, 원외 대변인에 이재경 선대위대변인, 대표비서실장에 박용진 당선자를 인선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들의 인사 배경에 대해 "정 본부장은 일의 연속성을 위해, 박수현 본부장은 어려운 선거를 치렀는데 당에서 계속 일을 맡아서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임명했다"며 "조직 본부장은 특별히 배경 설명은 못 들었다"고 설명했다.

5본부장 직제 중 3본부장을 우선 임명한 더민주는 후속 인사에 대해 추후 필요 시 임명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17일까지 2기 비대위원 8명을 임명한데 이어 정무직 당직자 인선도 어느 정도 마무리 한 것이다.

2기 비대위의 특징은 김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과 합리적 중도·온건 성향의 인사들을 배치한 것이다. 강한 리더십을 통해 차질 없는 당 운영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김 대표의 비대위원 및 당직자 임명 등이 '친정체제' 구축과 동시에 당권도전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일각에서의 불만이 제기되는 등 내부 균열이 생기는 모양새다.

2기 비대위원인 정성호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에서 김 대표의 '합의추대론'에 대해 "민주적인 정당에서 가능할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개혁적이고 유능한 준비된 후보자들이 있기 때문에 경쟁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짚었다.

정청래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셀프공천에 이어 셀프대표는 처음 들어보는 북한식 용어"라며 "욕심은 더 큰 욕심을 부르고, 더 큰 욕심은 화를 부른다. 합의추대는 100% 불가능할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반면 박영선 의원은 SBS라디오에 출연, '사심공천 논란'과 관련해 "현재까지 알려진 것들은 사실이 아니다"며 "증거 자료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맞섰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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