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야권과 소통강화 주력한다는 뜻"… 더민주·국민의당 "진정성 없는 자기고백"

여야, 엇갈린 반응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6-04-19 제6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여야는 18일 여권 심판으로 귀결된 총선 민의를 겸허히 수용하고 20대 국회와 협치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국 해법제시를 놓고 극명히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새누리당은 일단 박 대통령이 "총선 민의를 겸허히 받들고 20대 국회와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 야권과의 소통강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라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민의 수용, 20대국회 협치로 요약되는 박 대통령의 메시지는 총선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각종 민생법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입법 영향력이 커진 야권을 대화 파트너로 인정하는 본격적인 협치리더십으로 통치스타일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비박(비박근혜)계에서는 박 대통령의 언급이 선거패배의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라며 반발, 친박계 입장과 큰 괴리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야권은 민의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자기반성이 '진정성 없는 자기고백'이라며 평가절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총선 이후 첫 발언이어서 기대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민의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을 뿐 단 한마디의 반성도 없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정현 대변인은 "총선 민의에 대한 인식이 안이한 것 같다"며 "청와대 및 정부 전체가 확 바뀌었단 것을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정도로 반성하고 변화하지 않는 이상 국회의 협조도, 경제활성화도 어려울 것"이라며 힐난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송수은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