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 형제, 전작 윈터솔져 이어 메가폰 '스펙타클 액션'
'정부 관리 등록제' 찬반 놓고 어벤져스 멤버 내전 그려
감독 : 조 루소·안소니 루소
출연 : 크리스 에반스, 로버트 다우니
개봉일 : 4월 27일
액션·SF / 12세 관람가 / 147분
어벤져스와 관련된 사고로 부수적인 피해가 일어나자 정부는 어벤져스를 관리하고 감독하는 시스템인 일명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내놓는다. 어벤져스 내부는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는 찬성파(팀 아이언맨)와 이전처럼 정부의 개입 없이 자유롭게 인류를 보호해야 한다는 반대파(팀 캡틴)로 나뉘어 대립하기 시작한다.
전작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통해 압도적인 호평과 신뢰를 얻으며 자신들의 역량을 입증해낸 루소 형제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마무리로 원작 속 '시빌 워'를 영화화했다.
이번 작품에서 어벤져스 멤버들은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서로 대립한다.
어벤져스의 멤버들이 협력하는 것이 아닌, 내분한다는 점에서 시빌 워의 영화화에 반대하는 팬들도 있었다.
불의와 타협이 절대 불가한, 가장 현실적이고 이상적인 슈퍼히어로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캡틴 아메리카가 스토리의 중심에 있다.
슈퍼히어로가 되기 전에도, 된 이후에도 여전히 포기를 모르는 성격의 그와 역대급 슈퍼히어로들의 끝을 알 수 없는 전쟁이 시리즈 마지막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어벤져스 멤버들 간의 전쟁을 담아낸 만큼 많은 히어로들이 대거 등장해 더욱 다채로운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액션을 선사한다.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등 기존 어벤져스들을 비롯해서 비전, 스칼렛 위치, 워 머신, 팔콘, 윈터솔져, 여기에 새롭게 합류하는 앤트맨, 블랙 팬서와 스파이더맨까지 등장한다.
루소 형제는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모든 조합을 생각해보고 잘 어울리는지 판단해 결정했다. 각 인물들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안에서 어떤 일들을 겪어왔는지 추적했다. 관객들을 놀라게 하고 싶었고 흥미로운 조합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