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첫 만남… 무슨 얘기 오갔나

축하사례 앞서 정책논의… 여야없이 '道民바라기'

강기정·이경진 기자

발행일 2016-04-26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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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20대 국회의원 당선자와의 첫 '상견례' 테이블엔 민선 6기 도의 주요 현안인 연정과 2층버스·보육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등장했다.

국회의원 당선자와의 첫 상견례를 '축하파티'가 아닌 '정책 논의의 장'으로 만들겠다던 도의 계획(경인일보 4월22일자 1면 보도)에 따라 남 지사는 25일 2층버스 100대 이상 도입, 저소득 서민들을 위한 '경기도형 따복주택' 건설 등이 역점 사업이라고 밝히고 당선자들의 협조를 구했다.

당선자들 역시 여야를 막론하고 '상생'과 '연정'을 외치며 "경기도민만을 바라보겠다"고 강조했다.

■ '축하파티' 아닌 '정책 논의의 장'

= 남 지사는 "도의 중점 사업과 관련, 당선자 분들께 협조를 구할 부분을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가장 먼저 현재 김포·남양주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2층버스를 앞으로 100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2층버스에 대한 도민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나 도 전역에 100대 이상 확대하려고 하는데, 국비확보 문제와 규제개선, 시·군과의 협력 등 과제가 많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또 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입주할 수 있는 '경기도형 따복주택'을 대규모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이 주택이 들어설 수 있는 시유지 확보에 지역 국회의원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총선 과정에서 여야구분 없이 많은 후보들이 보육문제 해결을 공약했다는 점을 감안, 도가 준공영제 형태로 시범운영 중인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의 확대 계획 등도 덧붙였다.

연정에 대해서도 제도적 보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도민들이 기대하는 상생의 정치로 현재의 연정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제도적 보완, 시스템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중앙 정치권과 논의할 부분이 많다"며 "경기도는 인구 1천300만명의, 대한민국의 바로미터격인 곳인데 바로 이곳에서 이뤄지는 연정에 대한 깊이있는 평가 역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오늘은 연정의 날" 여야 모두 '상생' 강조

= 당도, 지역도, 선수도 달랐지만 '경기도'는 이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당선자들이 하나둘씩 이날 행사가 열린 굿모닝 하우스로 모이자 이번에 처음 배지를 달게 된 당선자부터 5·6선 중진 의원들까지 저마다 "고생 많았다" "얼굴이 많이 탔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경기도민만을 위해 일하겠다"는 다짐을 외쳤다.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도당 위원장은 "연정은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다는 목표만 있다면 안될 일이 없다고 본다. 여기 당선자들 모두 경기도민의 국회의원"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명연 도당 위원장도 "도민만 생각하는 정의로운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남북부 격차, 빈부 격차, 보육 문제 등 아직 경기도에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경진·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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