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찾은 선두 2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1천6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도하(파주 문산수억중·오른쪽)가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
트라이애슬론 남녀중등부 금4개
아슬아슬한 21년 연속 종목 우승
인천시, 역도 장혜준 3관왕 번쩍
수영 다이빙 김영택 2관왕 물살
도 트라이애슬론은 28~29일 강원도 원주 흥업저수지 일원에서 열린 대회 결과 남녀중등부 개인전 및 단체전 4개 세부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가져오는 등 금 4, 은 2, 동 1개를 획득했다.
이로써 도 트라이애슬론은 지난 43·44회 대회에 이어 3년 연속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도 육상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과 금 7개, 은 7개, 동 9개를 따내며 충남(금 7, 은 2, 동 4개)과 금메달 수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은메달 수에서 앞서 21연패를 차지했다. 그러나 도 육상은 최근 5년 동안 가장 적은 금메달을 따내 자존심을 구겼다.
도 육상은 지난 40회(금 11개), 41회(금 11개), 42회(금 10개), 43회(금 15개), 44회(금 12개) 등 최근 5년 간 두자릿수 금메달을 따냈었다.
도는 전체 36개 종목 중 이날까지 13개 종목이 완료된 가운데 육상·트라이애슬론을 비롯 골프(금 2, 은 1, 동 1), 자전거(금 2), 유도(금 1, 은 5, 동 4), 검도(금 1), 승마(금 1, 은 1), 카누(금 1, 동 2), 근대3종(은 3, 동 1), 바둑(은 1, 동 1), 사격(은 2, 동 2) 등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롤러와 조정은 이번 체전에서 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했다.
도는 이날 육상에서 이도하(문산수억중)와 이시몬(경기체중)이 남중부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고, 자전거에선 주소망(의정부중)이 남중부 2㎞개인추발과 3㎞단체추발에서 금 2개를 캐냈다. 또 역도에선 유태성(선부중)이 남중부 45㎏급에서 2관왕을, 양궁에선 진효성(하남천현초)이 남초부에서 금 2, 은 2개를 획득했다.
도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금 41, 은 44, 동 53개를 기록 중이다.
인천시는 육상에서 금 4, 은 6, 동 3개를 획득하면서 소년체전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시 육상은 2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여초부 200m 결승에서 신현진(서곶초)과 최희진(일신초)이 나란히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금 1, 은 1개를 보탠 시 육상은 33년 전 12회 대회 때 금 3개를 뛰어 넘으면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역도 장혜준(삼산중)은 3관왕에 올랐으며, 수영 다이빙 김영택(구산중)도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다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장혜준은 역도 94㎏급에 출전해 인상 127㎏, 용상 151㎏, 합계 278㎏을 들어 올리며 정상에 섰다.
김영택은 수영 남중부 플랫폼다이빙 경기에 출전해 386.35점을 기록, 김지욱(375.85점·울산)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정에서 여중부 싱글스컬의 정지윤(가현중)이 금빛 노를 저었으며, 씨름 초등부에서는 소장급의 김민재(부개초), 용장급의 공정환(용일초)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에선 김정민(만수북중)과 최준영(북인천중)이 각각 30m와 40m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했다.
한편, 시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금 20, 은 20, 동 15개를 마크하고 있다.
강릉/신창윤·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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