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인천시 중구 답동성당에서 열린 '천주교 인천교구 교구장 고 최기산 주교 장례미사'에서 최 주교의 영정과 관이 성당 내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천주교 인천교구의 첫 한국인 교구장인 고 최기산(보니파시오) 주교의 장례미사가 2일 인천 답동성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수백명의 신자들은 미사가 시작되기 2시간 전부터 고인의 마지막을 지켜보기 위해 무더위에도 줄지어 성당 입장을 기다렸다.
장례미사는 사제, 성직자, 신자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반 미사에 고별예식이 포함된 형식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송영길 의원,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 등 인천지역 정치인 10여명도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수백명의 신자들은 미사가 시작되기 2시간 전부터 고인의 마지막을 지켜보기 위해 무더위에도 줄지어 성당 입장을 기다렸다.
장례미사는 사제, 성직자, 신자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반 미사에 고별예식이 포함된 형식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송영길 의원,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 등 인천지역 정치인 10여명도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2일 오전 인천시 중구 답동성당에서 열린 '천주교 인천교구 교구장 고 최기산 주교 장례미사'에서 신자들이 성당 앞에 모여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프란치스코 교황과 박근혜 대통령도 조화와 메시지를 보내 지병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최 주교와 신자들에게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미사 뒤 최 주교의 영정과 관은 장지인 경기도 김포시 백석 천주교 성직자 묘역으로 향했다.
1948년 김포에서 출생한 최 주교는 1975년 사제품을 받은 후 부평1동 보좌신부로 부임해 사제로서의 길을 걸었다.
1976년에는 인천박문여자중학교 교사로 근무했고, 백령성당 보좌신부와 김포성당(1977)·해안성당(1981)·심곡본동 성당(1983)·산곡3동 성당(1995)에서 주임신부로 헌신했다.
2일 오전 인천시 중구 답동성당에서 열린 '천주교 인천교구 교구장 고 최기산 주교 장례미사'에서 최 주교의 영정과 관이 운구차량으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
1996년부터 인천가톨릭대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던 중 1999년 주교품을 받고 인천교구 부교구장으로 부임했고, 나길모 주교의 뒤를 이어 2002년에는 인천교구장에 임명됐다.
평소 지병을 앓던 최 주교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40분 선종했다. 최 주교의 삼우미사는 다음 달 4일 오전 11시 열린다.
평소 지병을 앓던 최 주교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40분 선종했다. 최 주교의 삼우미사는 다음 달 4일 오전 11시 열린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