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후반기,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8부두 우선 개방' 성과 이끌어낸 김홍섭 중구청장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 마련

이진호 기자

발행일 2016-07-06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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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섭 청장님 인터뷰 사진(2)
김홍섭 중구청장은 지난 4일 인터뷰에서 '관광 자원 개발을 통하 경제 활성화', '연안부두 일대 물류단지 개발'을 후반기 역점 사업으로 소개했다. /중구 제공

내항 재개발·여객터미널 존치 행정력 집중
신포동 상권 활성 '강서유통단지' 유치 추진
천혜의 환경 갖춘 용유지역 해변휴양도시로


"남은 임기 동안 침체된 지역경제에 불을 지펴 재도약의 발판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은 임기 하반기 구정 운영 핵심 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김 구청장은 지난 2년간 내항재개발과 국제여객터미널 존치에 사활을 걸었을 정도로 내항 개방과 개발사업 추진에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한·중 FTA에 따른 대중국 관광·교역의 중심지로 중구의 역할을 강조했다.

항만과 공항,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영종·용유 등 최고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중구야말로 최적의 투자처이자 황금요충지라는 것이다.

"내항 전체를 세계적인 '미항(美港)'으로 만들어 중국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중구의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는 게 김 구청장의 생각이다. 그 첫걸음으로 내항재개발의 신호탄이 될 8부두 우선 개방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를 끌어내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임기 하반기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갖출 수 있는 ▲신포동 상권 활성화 ▲영종 특화 거리 조성 ▲용유 해양도시 조성 ▲내항 마스터플랜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신포동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울 강서구 '강서무역유통단지' 유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안부두 일대에 6만6천여㎡의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신포동 외환은행 뒷길에 무역도·소매점 점포를 조성하고 있다.

강서무역유통단지는 국내는 물론, 중국 상인들도 찾는 주방기구를 중심으로 한 생활용품 단지다.

"이미 중국 무역상들에게 잘 알려진 유통단지가 신포동에 들어서게 되면 그 자체로도 볼거리가 될 것"이라는 게 김 구청장의 설명이다. 대단위 도매 기능을 갖추고 있어 중국 무역상들이 중구에 머물면서 비즈니스 활동을 벌이면 부가가치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영종하늘도시 내 아파트와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만큼 호재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해외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특화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구청장은 서울 신촌, 홍대 주변, 삼청동, 인사동, 가로수거리 등 특색있는 상가나 문화공간의 콘셉트와 영종 지역이 가진 특성을 조화시킨다면 관광사업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공항과 영종·용유지역을 연계하는 도로 확충과 순환모노레일 등을 설치하면 국제적인 관광·휴양도시로 발전하는 틀을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을왕리·왕산해수욕장과 선녀바위 등 천혜의 환경을 갖춘 용유지역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해변휴양도시로 조성된다.

김 구청장은 "현재 해변에 불법 점유하고 있는 무허가 건축물에 대한 강제집행에 들어가 대대적인 철거작업을 벌일 예정"이라며 "올해 말까지 철거를 마치고 이곳에 다양한 시설물과 건축물을 지어 해양관광지다운 면모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내항 전체로 확대하는 개발사업의 마스터 플랜을 세워 앞으로 100년을 먹고 살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영종의 최대 현안인 제3연륙교 건설과 영종·용유·무의지역의 경제자유구역 해제에 따른 합리적인 도시계획을 수립해 국제 비즈니스, 복합 레저도시로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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