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경협(부천 원미갑) '매제' 비서 채용

서영교 논란후 잇단사표 대조적
"중앙당 규정 해당 안되면 유임"

이재규 기자

발행일 2016-07-08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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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보좌진 가족 채용 논란으로 촉발된 국회의원들의 친인척 채용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된 가운데 경인지역 의원 중에서도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채용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해당 의원은 소속 중앙당에서 마련하고 있는 친인척 채용 금지와 관련된 규정에 해당 친인척이 명시적으로 포함되지 않을 경우 계속해서 보좌진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7일 부천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경협(부천 원미갑)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직후 매제(여동생의 남편)인 L(52)씨를 6급 비서로 채용했으며, L씨는 현재까지도 주로 지역에서 정책 및 정무적 보좌활동을 하고 있다.

서영교 의원의 보좌진 가족 채용 논란이 촉발된 직후 10여일 동안 국회 보좌진 20여명이 잇따라 사표를 내고 국회를 떠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L씨는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 출마한 김 의원을 돕기 시작했으며, 김 의원이 낙선한 후에도 지역구 활동을 도운데 이어 2012년 19대 총선과 지난 4월 20대 총선까지 계속해서 선거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L씨는 김 의원이 초선 시절인 19대 때에는 후원회에서 유급 직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총선 직후 매제를 6급 비서로 채용한 것은 맞다"며 "지난 2008년 19대 총선 당시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그만두고 10년 가까이 도왔던 노력과 능력에 비해 오히려 대우가 소홀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서영교 의원 등 다른 의원들의 친인척 채용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중앙당에서 마련 중인 윤리규정에 '매제'도 채용을 금지한다는 조항이 있을 경우 면직 처리할 방침"이라면서도 "그렇지 않을 경우 계속 채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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