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살인자:지뢰] 사선을 넘는 지뢰취재 과정

캄보디아 등 국경지대 직접 찾아
폭발·제거 모든 과정 생생히 담아

김영래·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6-08-01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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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지난달 30일 캄보디아 민체이(Odormeanchey) 주 안롱벵(An Long Veng) 구'에크핍'(E Kpheap)인근 지뢰제거현장에서 CSHD 대원들의 도움으로 취재진이 지뢰폭발을 위해 폭파스위치 작동법을 배우고 있다.

경인일보 창간 71주년 기획보도물인 '숨겨진 살인자: 지뢰'(The Hidden Killer: LandMine)는 지뢰가 매설된 국경지대 실태 취재를 위한 취재진의 사선을 넘나든 위험 속에서 진행됐다.

취재진은 지난 6월 29일 전쟁 후 지뢰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캄보디아와 미얀마, 태국 메솟 등지의 국경지대 실태 취재를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캄보디아 시엠립(Siem Reap City)에 도착한 취재진은 6월 30일, 7월 1일 양일간 국경지대를 취재했다.

하루 평균 5~6시간씩 차량으로 이동하며 캄보디아 국경의 에크핍(E Kpheap) 마을 인근 지뢰제거현장 취재를 시작으로, 지뢰안전교육, 지뢰가 제거된 지역에 설립된 초등학교 방문 등 새로운 삶의 터전을 가꿔 나가는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땅은 밟지도 못하는 지뢰제거현장에서 발견된 지뢰의 실체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지뢰제거 과정을 지켜보는 행운 아닌 행운도 경험했다.

더욱이 취재팀이 직접 스위치를 눌러 지뢰를 폭발시켜 지뢰의 위험성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지뢰제거와 지뢰폭발 등 모든 과정을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것도 취재팀의 큰 성과다.

또 취재 3일째인 7월 2일 태국 방콕으로 이동한 뒤 3일 난민들의 천국인 '메솟'에 입성했다. 메솟의 난민들 상황을 접한 취재진은 7월 4~6일 미얀마·태국 국경인 강을 배편으로 건너가 미얀마 인사이드 지역을 집중 취재했다.

4일에는 미얀마 국경 인사이드 내 새로운 정착촌을 둘러보고, 지뢰피해자 지원을 위한 의족 지원센터서 의족 제작 담당 등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취재진은 5~6일에는 미얀마 인사이드 내 카렌족 군 캠프를 방문, 하룻밤을 머물면서 군인들의 지뢰제작 및 제거활동을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등 현장의 생생한 활동들을 담아내기도 했다.

또 지뢰제거를 통해 안전이 확보된 지대에 들어선 학교 등을 방문, 지뢰제거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7일에는 푸껫으로 이동, FED 단체를 방문해 난민들의 삶의 실태를 취재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전상천·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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