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청소년탐험대 2차행사] 폭염 뚫고 내딛은 '평화의 한걸음'

연천·파주·임진강변등 누벼
자전거도로·물새롬랜드 거쳐
임진각까지 1박2일 '대장정'

김연태·최재훈·정재훈 기자

발행일 2016-08-16 제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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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과 파주시 일대에서 진행된 '2016DMZ청소년탐험대'들이 자전거에 몸을 맡긴채 힘찬 페달을 밟으며 임진강변 평화누리길을 누볐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한여름 폭염도 평화를 갈망하는 청소년들의 힘찬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지난달 1차에 이어 8월 11일부터 이틀간 연천군과 파주시 일대에서 진행된 '2016DMZ청소년탐험대' 2차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차 탐험대에 참가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 146명은 자전거에 몸을 맡긴채 힘찬 페달질과, 때로는 사뿐한 발걸음으로 임진강 변 평화 누리길을 누볐다.

지난 11일 오전 10시 연천 군남홍수조절지 두루미테마파크에서 열린 발대식은 1박 2일간 총 20㎞의 대장정을 알렸다.

두루미테마파크를 출발해 임진강 변으로 깨끗하게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따라 북삼교를 통과해 임진교로 임진강을 건넌 탐험대는 연천 물새롬랜드의 중간기착지까지 약 10㎞를 자전거로 내달렸다.

오후에는 물새롬랜드를 출발해 어가정 삼거리까지 임진강 주상절리를 따라 이어지는 4㎞를 걸으며,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렇게 첫날 탐험일정을 무사히 마친 청소년들은 버스로 파주시의 민간인통제선 내부 캠프그리브스 유스호스텔로 이동해 이곳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이곳에서는 병영체험과 DMZ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감상, 조별 장기자랑으로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다.

이튿날 아침 식사를 마친 탐험대는 민간인통제선을 빠져나와 파주시 율곡 습지공원에서부터 장산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5㎞ 구간을 걸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내 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해단식까지, 1박 2일의 체험 시간은 청소년들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이재윤(14·서울 삼성2동) 학생은 "평상시 오기 쉽지 않은 민간인통제선 안까지 들어갈 수 있는 경험을 하면서 소중한 자연환경과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며 "다음에는 부모님과 이 길을 다시 한 번 걸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웃으면서 평화 누리길을 누빈 청소년들에게 감사하다"며 "매년 열리는 'DMZ청소년탐험대'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천혜의 자연환경이 가진 의미와 통일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재훈·정재훈·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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