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대] 대한민국은 나라 자체가 거대한 세트장이 될 수 있다

박관민

발행일 2016-08-18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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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해 보고 즐길거리 즐비
지속적인 한류붐 강화 위해선
콘서트장·드라마·영화 촬영지 등
관광상품화 해 IT기술과 접목
도시전체 콘텐츠화 한다면
문화강대국 자리매김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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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민 미단시티 대표
대한민국은 육지를 둘러싼 삼면의 바다와 뚜렷한 사계절의 다양한 변화만으로도 뛰어난 세트장이 될 수 있다. 동해, 서해, 남해 각기 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세계에서 사계절이 나타나는 곳은 여러 곳이나, 대한민국은 좋은 지리적 위치로 다른 지역 또는 국가보다 사계절 변화가 뚜렷하여 계절의 특색을 잘 나타내는 외적 촬영이 가능한 자연 스튜디오이다. 그리고 동해에서는 하루를 시작하는 일출을 서해에서는 마감하는 일몰을 볼 수 있다. 이것을 하루 생활권에서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흔한 것이 아니다. 그 외에도 과거 역사의 현장들이 잘 보전된 곳이 많고, 고유의 문화와 더불어 퓨전적인 문화와 도시, 현대 건축물 건설에 끊임없는 노력으로 미래를 추구하는 모습들이 공존되고 있다. 따라서 자연적 자원과 인적자원을 잘 활용하면 대한민국 문화와 공간 자체만으로도 높은 문화의 힘을 갖게 될 것이다.

백범 김구 선생께서는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중략)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주었기 때문이다"(백범일지·나의소원中)라고 문화의 힘을 강조하였다.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높은 문화의 힘 속의 잠재력을 후손에게 알리고자 하셨고, 이는 점점 세계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

세계적으로 국가 경쟁력이 높은 대한민국은 국민소득 수준이 3만달러 시대에 도래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청년실업 문제와 수출부진 등 경제위기를 예고하는 악재들은 지속되고 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성장에도 이바지하기 위해, 우리는 다시 한 번 한류붐을 관광으로 연결하여 대한민국의 존재를 알리고 국가 브랜드를 강화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할 때이다.

한류 붐을 지속하고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류가 진행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할 것이다. 특정한 날짜에 특정한 콘서트 등과 같은 내용이 아니라 일 년 내내 한류를 체험하고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해외 수출 직·간접 관광효과를 누린 최근의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 등을 관광 상품화 하고 IT를 접목, 영상의 미학과 관광이 결합한 새로운 상품을 만들 필요가 있다.

프랑스는 정부의 지원정책으로 프랑스 자체를 거대한 세트장화 하여, 영화를 통해 문화유산을 홍보하고 있으며, 그 효과로 해외 영화나 드라마 촬영 계획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도 '한류'의 장점과 그 외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해 줄 수 있는 거점이 필요한 때이다. 한국형 라스베이거스(Las Vegas)와 할리우드(Hollywood)를 접목한 관광 상품을 만들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르와 환경에 제한받지 않는 대형스튜디오와 국내·외로 연결될 수 있는 편리한 교통 접근성, 수도권과 이동이 용이한 거리, 예술·문화 작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곳에 모은 집적화는 필수 조건이다. 또한, 관광과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함께 접목시킨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준다면,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 것이며, 대한민국의 저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세계에 다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IT 기술과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한류 문화가 있다. 이를 상품화하여 복합리조트와 한데 묶어 기술과 문화가 만나는 새로운 관광 상품을 도시 전체에 적용해 도시 자체가 콘텐츠가 되도록 한다면, 대한민국 관광 산업은 활성화 될 것이며, 문화 강대국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박관민 미단시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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