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인자 박성현이 21일 양평 더스타휴골프장에서 열린 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KLPGA 제공 = 연합뉴스]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인자 박성현(23·넵스)이 또다시 우승행진을 이어갔다.
박성현은 21일 양평 더스타휴 골프장(파72·6천752야드)에서 열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3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했다. 2위 이미향(28·KB금융)과는 4타차다.
올 시즌 6번째 우승컵을 수집한 박성현은 신지애(28)가 갖고 있는 한 시즌 최다승 기록(9승) 경신을 앞두고 있다. 또 그는 지난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특히 박성현은 최근 2개 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우승도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선 뒤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손쉽게 우승컵을 가져왔다.
KLPGA 투어는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공동 선두를 허용한 라운드가 있으면 와이어투와이어로 치지 않는다.
시즌 첫 대회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뒤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리며 우승했다.
또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시즌 상금액을 9억591만원으로 늘린 박성현은 김효주(21·롯데)가 2014년에 세운 시즌 최다 상금(12억897만원)에 3억원 차이로 좁혔다.
상금, 다승,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도 더욱 견고히 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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