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 우리가 힘] 내달 7일 충남 전국체전 앞둔 인천시 선수단

리우 한풀이 나선 마린보이·복싱남매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6-09-22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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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속으로 출전하는 마린보이 박태환. /연합뉴스

수영 박태환 자유형200·400m 출전
신종훈·오연지 7·6년 연속 금 도전
귀화선수 탁구 전지희, 담금질 한창
요트·윈드서핑 국가대표 절치부심

당구, 챔피언 김가영·이완수 '건재'
실업팀 가세한 럭비 최고성적 예감
작년 부진 스쿼시 자존심 회복 확신
윤도희·김진우등 고등부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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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앞으로 다가온 제97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인천광역시 선수단은 구슬땀을 쏟고 있다. 다음 달 7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리며, 13일까지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에 인천은 선수 1천157명(고등부 535명, 대학부 126명, 일반부 496명)과 임원(375명) 등 모두 1천53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인천 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 목표를 종합7위(종합득점 3만7천여점)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해 거둔 종합 8위(종합득점 3만6천379점)보다 한 계단 오른 성적이다. 인천 선수단은 목표순위를 놓고 중상위권 성적을 노리는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충청북도와 치열한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종목별로 봤을 때 이번 체전에서 인천은 당구, 럭비, 스쿼시, 소프트볼, 카누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전국체전 포켓 10볼과 포켓 9볼 혼성단체전 부문 디펜딩 챔피언인 '당구 여제' 김가영, 이완수가 모두 건재한 당구종목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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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 /인천시체육회 제공

지난 달에 열린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7인제 럭비대회에서 우승한 인천기계공고와 지난해 12월 인천시를 연고로 새롭게 창단한 실업팀 현대글로비스가 동반 출전하는 럭비 종목도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스쿼시 종목은 지난해 부진을 씻고 이번 전국체전에서 대표적인 효자종목의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며, 지난 달에 열린 제28회 전국종별여자소프트볼대회에서 우승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천시체육회가 출전하는 소프트볼종목도 상위권에 입상할지 관심사다.

인천대·옹진군청·인천시청·해양체육단 등이 출전하는 카누 종목도 선전을 펼쳐 해양도시 인천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다만 인천시의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핸드볼, 축구, 야구, 테니스, 검도, 하키, 배드민턴 등 단체·구기종목의 대진운이 좋지 않은 점은 우려된다.

이번 체전에서는 박태환·신종훈·김가영·이라진 등 인천이 자랑하는 특급 스타들도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영 200m와 400m에 출전하는 박태환(인천시청)은 이번 체전에서 지난 리우올림픽의 부진을 딛고 반드시 명예회복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최근 박태환은 2018년까지 인천시청 소속선수로 뛰기로 계약한 바 있다.

복싱 신종훈
한국 복싱 경량급의 간판 신종훈. /인천시체육회 제공

대한민국 복싱의 희망 신종훈·오연지(이상 인천시청) 복싱 남매도 이번 전국체전에서 집념과 투혼을 불사르며 리우올림픽 출전 실패의 아쉬움을 달랠 전망이다. 신종훈과 오연지는 각각 전국체전 7년 연속, 6년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당구 여제' 김가영은 물론, 여자 펜싱 사브르에 출전하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의 주인공인 이라진(인천 중구청)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리우올림픽 국가대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던 요트 국제470급 김지훈·김창주(이상 인천시체육회)·국제윈드서핑급 이태훈(해양체육단), 탁구 전지희(포스코에너지) 등의 활약도 주목된다. 귀화선수인 탁구의 전지희는 이번 전국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수영 남자일반부 접영·자유영 50m 종목에서 5년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양정두(인천시청),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던 여자 다이빙의 문나윤·조은비(인천시청), 지난해 전국체전 육상 여대부 200m와 400m에서 정상에 섰던 신다혜(인하대), 육상 장대높이뛰기 국내 1인자 진민섭(상무), 배드민턴 여대부 개인복식 2연패에 도전하는 고혜련·윤태경(인천대) 등의 활약도 관심사다.

인천체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고등부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태권도 여고부 +73㎏급의 윤도희(인천정보산업고), 역도 남고부 +105㎏급의 김남혁과 강규석, 여고부 58㎏급의 김세연 (이상 인천체고), 레슬링 자유형 63㎏급의 김진우(동산고)·자유형 91㎏급 한현수·자유형 120㎏급 기연준(이상 인천체고), 사이클 독주 1㎞ 나중규(인천체고), 핀수영 표면 400m 김태석·최경연(이상 인천체고), 볼링 마스터즈(개인) 김소연·김채영·김태정·나제은(이상 연수여고) 등이 주목된다.

지난 7월에 열린 제5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945년 창단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던 동산고도 이번 전국체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인천시체육회는 오는 29일 오후 4시 인천시평생학습관 미추홀에서 '제97회 전국체전 참가 선수단 결단식'을 열고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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