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전국체전 오늘 개막]마린보이·도마의신 '리우 패자부활전'

신창윤·김영준·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6-10-07 제3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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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서 45개종목 7일간 열전
올림픽 부진·탈락 명예회복 기회
경기도 15연패·인천시 7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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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엘리트 종합스포츠 제전' 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한다. 13일까지 7일간 펼쳐지는 이번 체전에는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총출동하는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고등부·대학부·일반부 소속 2만4천81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5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택견·수상스키)을 치른다. 경기도는 종합우승 15연패를 노리고, 인천시는 종합 7위를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충남체전 개막

'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로 열리는 이번 체전은 이날 오후 4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이 열리고 폐회식은 13일 오후 5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개회식은 '행복을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오후 7시부터 이어지는 식후 행사에는 틴탑·여자친구·블락비버스타즈 등의 K-POP 공연도 열린다. 성화는 지난 3일 강화군 마니산에서 채화된 뒤 아산을 시작으로 15개 시·군 640명의 대표 주자들에 의해 약 952.5㎞를 달린 끝에 이날 성화대에 점화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성화가 사상 최초로 동시에 봉송됐다. 전국체전이 끝난 뒤인 21~25일까지는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이어진다.

■경기도 종합우승 15연패, 인천 종합 7위 도전

경기도는 15회 연속 종합 1위에 도전한다. 6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체전에서 도 선수단은 금 121, 은 137, 동 164개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제96회 강원체전보다 금 23개가 줄어든 것이다. 도체육회는 예상 총득점에서도 6만2천449점으로 지난해 6만9천11점보다 7천여 점을 적게 내다봤다.

다만 도체육회는 개최지인 충남(5만8천849점)과 서울시(5만4천784점) 예상 점수보다 높아 종합우승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다. 도체육회는 총득점이 최소 점수로 예상한 것이어서 실제로는 5천여 점을 더 따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시는 종합 7위가 목표다. 시는 종목 우승에 도전하는 럭비와 당구를 필두로 배구·씨름·카누·스쿼시 종목의 상위권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명예회복과 올림픽 스타 총출동

이번 체전에는 명예회복을 노리는 선수가 많다. 지난 8월 리우올림픽에서 부진했거나, 부상 등의 이유로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릴 심산이다.

우선 수영 국가대표로 리우올림픽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친 박태환(27·인천시청)이 대표적이다. 박태환은 리우올림픽 자유형 100m, 200m, 400m에서 모두 예선 탈락했고 1천500m에는 출전을 포기했었다.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호주에서 3주간 전훈을 마치고 지난 5일 귀국한 박태환은 이번 체전에서 자유형 200m, 400m와 계영 등 단체전에 출전해 금빛 물살에 도전한다.

체조 양학선(24·수원시청)은 부상 때문에 리우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 올해 3월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친 양학선은 수술을 받고 7월 초까지 올림픽 출전을 위해 노력했으나 몸을 만들 시간이 부족해 리우행 꿈을 접었다. 그러나 양학선은 이번 체전을 2020년 도쿄올림픽을 향한 긴 여정의 시작으로 삼고 한 걸음씩 다시 전진할 태세다.

이번 체전에는 올림픽 대표선수들도 나선다. 남자 유도 김원진(24·양주시청), 안창림(22·수원시청), 곽동한(24·하이원) 등이 금메달에 도전하고, 남녀 양궁과 사격, 레슬링 등에서도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우승을 노린다.

/신창윤·김영준·이원근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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