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TOP]경기도 올림픽 스타들 '메달 퍼레이드'

브라질 아쉬움 날린 '태극전사들의 한방'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6-10-10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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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경 유도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경기도 선수들이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빛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왼쪽부터 유도 김원진(양주시청)과 안창림, 체조 양학선(이상 수원시청), 여자 유도 정보경(안산시청)의 경기 모습. /경기도체육회 제공

김원진·안창림등 유도 최강
결승전 한판으로 상대 제압
3연패 정보경 "리우대신 금"

양궁 이승윤·사격 정지근등
대회기록 경신에도 2위그쳐
양학선, 도마·링 예선 통과


지난 8월 경기도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던 경기도 소속 선수들이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맹활약하며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대회 첫날이었던 7일 충남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유도에선 금메달이 쏟아졌다. 남자 유도 김원진(양주시청)과 안창림(수원시청)은 브라질 리우에서의 아쉬움을 이번 전국체전에서 만회했다.

김원진은 남일반부 60㎏ 이하급 결승에서 서진환(경남도청)을 곁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원진은 리우올림픽 패자부활전에서 다카토 나오히사(일본)에 패해 메달을 놓쳤었다.

또 남일반부 73㎏급 안창림(수원시청)은 이정민(독도스포츠단)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1위를 차지했다. 세계 랭킹 1위 안창림은 올림픽 당시 16강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리우올림픽 첫 판에서 충격패 했던 여일반부 57㎏급 김잔디(양주시청)도 차유미(대전시서구청)를 물리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브라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처음으로 메달을 선사했던 정보경(안산시청)은 여일반부 48㎏급 결승에서 고하림(전남체육회)을 밭다리 유효로 꺾고 대회 3연패를 차지했다.

정보경은 대회를 마치고 "올림픽 대신 여기서 금메달을 땄다"며 "올림픽이 끝나고 처음 치른 시합이라 부담도 컸고 긴장도 했다. 다행히 컨디션이 좋아 경기를 잘 풀어갔다"고 전했다.

리우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승윤(코오롱)은 거리별 90m에서 335점을 쏘며 대회신(종전 333점)을 작성하며 2위에 올랐다. 이는 구본찬(현대제철)에 1점 뒤진 기록이다.

이외에도 경기도청 사격의 정지근은 동료들과 함께 은메달을 추가했다. 리우올림픽 남자 10m 공기소총에 출전했던 정지근은 전국체전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추병길-최창훈-김대선과 함께 1천872.4점을 얻었다. 부산시(1천872.8점)에 0.4점 차로 금메달을 놓쳤지만, 종전 1천870.4점의 대회 최고기록을 넘어섰다.

올림픽 펜싱 플뢰레 개인전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남자 펜싱 플뢰레 허준(광주시청)은 개인전 결승에서 이광현(국군체육부대)을 맞아 14-12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에페 정진선(화성시청)도 개인전 결승에서 정승화(부산광역시청)에 14-15로 졌지만, 은메달을 추가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체조의 양학선(수원시청)은 부활의 날갯짓을 폈다. 양학선은 기계체조 남일반부 도마 예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4.675점을 마크했다.

양학선은 첫 번째 시도에서 '여2'(도마를 앞으로 짚고 두바퀴 반 비틀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2차 시기에서 '로페즈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바퀴 비틀기)을 선보이며 예선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양학선은 링에서도 14.550점을 획득해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양학선은 10일 남일반부 도마와 링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양학선은 "빠른 재활을 거쳐 전국체전에 출전했다는데 좋은 의미를 둔다"며 "도마 정식 복귀전에서 2차 시기가 다소 아쉬었다. 결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인천시청 소속으로 뛰는 마린보이 박태환은 10일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400m, 혼계영 400m와 계영 400·800m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아산/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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