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영광의 얼굴]레슬링 자유형 금메달 안종기

비기면 진다 무조건 돌진
종료 6초 남기고 극적 승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6-10-10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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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남일반부 안종기

"아무 생각 없었어요.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죠."

9일 제97회 전국체전 레슬링 남일반부 자유형 74㎏급에서 우승한 안종기(부천시청·사진)의 일성이다.

안종기는 이날 결승에서 한대수(국군체육부대)에 3-0으로 앞서다 경기 막판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안종기는 경기종료 6초 전 상대를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고가 하나 있었던 안종기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으면 2위로 밀려나는 상황이었다.

이에 안종기는 "무조건 금메달을 따야 한다.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한대수도 상당히 강한 선수다. 전국체전과 같은 큰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안종기는 초등학교 때 씨름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씨름을 시작했다. 레슬링으로 전향한 것은 6학년 말이었다. 당시 씨름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레슬링 코치님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 당시 씨름을 하면서 중심을 잡는 방법 등 몸에 익혔던 기술도 그에게 큰 도움이 됐다.

인천 산곡중과 동산고를 졸업한 안종기는 원광대 4학년 시절 전국체전 우승 후 4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획득했다. 부천시청 소속으로는 첫 금메달이었다. 안종기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열심히 훈련했다"며 "태백에서 합숙훈련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아산/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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