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평택항 마라톤대회]평택항 개항 30주년, 해풍에 몸싣고 시월을 달리다

하프·10㎞·5㎞ 등 3만여 건각 참가
평택항 부두와 부두 잇는 코스 완성
내·외항 둘러보며 탁트인 절경 만끽

취재반 기자

발행일 2016-10-10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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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마라톤44
'무사 완주' 힘 불어넣는 안마 9일 오전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2016 평택항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출발에 앞서 서로 어깨를 주물러 주며 몸을 풀고 있다.

평택항 개항 30주년을 맞아 예년 대회보다 더욱 풍성하게 꾸며진 2016 평택항마라톤대회가 9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성대히 개막했다. 이날 대회에는 높아진 위상 만큼 전국 각지에서 3만여 마라토너들과 그 가족들이 참여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인일보사와 평택시, Tbroad 기남방송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과 공재광 평택시장, 남철희 Tbroad 기남방송 대표,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김윤태 평택시의회 의장, 고복수 평택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심헌규 평택경찰서장, 임근조 평택해양경찰서장, 도의원 및 시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송 경인일보 사장은 "청명한 가을 하늘이 눈부실 만큼 아름답고 풍요로운 계절인 10월에 평택항과 항만도로, 평택호를 연결하는 환상적인 바다 코스를 따라 달리는 평택항마라톤대회가 16회째를 맞았다"며 "그동안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과 가족들이 더욱 활기찬 레이스와 추억거리를 가져갈 수 있도록 환상적인 코스는 물론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한 만큼 즐겁게 즐기시다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 시장도 "이번 대회가 시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마라톤의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안전이 화두가 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참석자들 모두가 안전하게 완주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 티브로드기남방송 대표와 원·유 국회의원, 김 시의회 의장, 고 평택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이 차례로 연단에 올라 축사를 했다.

이번 대회는 남녀별 하프코스(21.0975㎞)와 10km 코스, 5km 코스 등 3개 코스 6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평택항 부두와 부두를 잇는 도로가 완성됨에 따라 평택항의 내·외항 모두를 둘러오게끔 코스를 변경해 선수들이 탁 트인 곳에서 청명한 서해 해풍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었다.

대회 참가 선수들은 오전 8시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앞에서 식전행사를 감상한 뒤 전문 강사의 지도로 몸을 풀고, 오전 9시부터 하프와 10km, 5km 코스에 참가해 차례로 출발했다.

대회에서는 가키오 다베페터(케냐·29)씨와 류승화(39·여)씨가 남녀 부문 하프코스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가키오 다베페터씨는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하만호길을 지나 동부두 제8정문~서부두 내항입구~해안도로를 통과해 양곡 부두을 반환점으로 출발지로 돌아오는 남자 부문 하프코스(21.0975㎞)에서 1시간12분41초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에 골인했다.

이로써 가키오 다베페터씨는 평택항마라톤대회에서 2013년 우승,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올해에 다시 우승을 탈환했다. 여자 부문 하프코스에서는 류씨가 1시간21분13초의 기록으로 2위인 몬구치 요시미씨를 30초차로 제치고 2연속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류씨는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며 골인지점까지 페이스를 끝까지 잘 유지한 덕택에 우승 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안았다.

대회장을 출발해 해안도로 입구를 반환점으로 출발지로 돌아오는 10km코스에선 서동원(24)씨와 황순옥(43·여)씨 등이 각각 34분33초와 40분23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취재반=김종호 부장, 민웅기 기자, 김범수(사회부) 기자, 김종택 부장, 하태황 , 강승호(이상 사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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