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새 추기경 17명 발표. 프란치스코 교황이 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신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교황은 신임 추기경 서임 대상자 17명을 발표했다. 이 중 13명은 교황 선출 회의인 콘클라베에 참여할 수 있는 80세 이하다. 이들은 '자비의 희년'이 끝나기 하루 전인 다음 달 19일 추기경 회의에서 공식 서임될 예정이다. /AP=연합뉴스 |
프란치스코 교황이 9일(현지시간) 신임 추기경 서임 대상자 17명을 깜짝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교황 선출 회의인 콘클라베에 참여할 수 있고 그 자신도 차기 교황이 될 수 있는 80세 미만 13명을 비롯한 추기경 서임 대상자 1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은 '자비의 희년'이 끝나기 하루 전인 다음 달 19일 추기경 회의에서 공식 서임될 예정이다.
신임 추기경은 평소 주변부 국가를 중시한 프란치스코 교황 성향에 따라 아프리카와 아시아, 오세아니아, 남미 출신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주시리아 교황청 대사인 이탈리아의 마리오 체나리 대주교와 알바니아 공산 정권에서 핍박을 받은 87세의 평신부인 에르네스트 시모니 신부가 주목을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이슬람교가 국교인 방글라데시와 말레이시아가 포함됐다.
또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방기와 모리셔스의 포트루이스, 멕시코 트랄네판틀라 등에서도 처음으로 추기경이 나왔다.
미국에서는 시카고와 인디애나폴리스의 대주교, 댈러스의 전 대주교 등 3명이 포함됐다.
한편, 신임 추기경들을 보태더라도 콘클라베 투표권을 가진 추기경 121명의 대다수는 여전히 유럽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교황 선출 회의인 콘클라베에 참여할 수 있고 그 자신도 차기 교황이 될 수 있는 80세 미만 13명을 비롯한 추기경 서임 대상자 1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은 '자비의 희년'이 끝나기 하루 전인 다음 달 19일 추기경 회의에서 공식 서임될 예정이다.
신임 추기경은 평소 주변부 국가를 중시한 프란치스코 교황 성향에 따라 아프리카와 아시아, 오세아니아, 남미 출신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주시리아 교황청 대사인 이탈리아의 마리오 체나리 대주교와 알바니아 공산 정권에서 핍박을 받은 87세의 평신부인 에르네스트 시모니 신부가 주목을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이슬람교가 국교인 방글라데시와 말레이시아가 포함됐다.
또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방기와 모리셔스의 포트루이스, 멕시코 트랄네판틀라 등에서도 처음으로 추기경이 나왔다.
미국에서는 시카고와 인디애나폴리스의 대주교, 댈러스의 전 대주교 등 3명이 포함됐다.
한편, 신임 추기경들을 보태더라도 콘클라베 투표권을 가진 추기경 121명의 대다수는 여전히 유럽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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