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영광의 얼굴]태권도 남대부 68㎏급 부상투혼 우승 노민우

"아픈 오른발 시합용으로 아껴 훈련"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6-10-12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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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남대부 노민우1

"시합 때 쓰려고 오른발을 아껴두고 있었어요."

제97회 전국체전 태권도 남대부 68㎏급 결승에서 신동윤(한체대)을 10-6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낸 노민우(용인대·사진)의 소감이다.

사실 노민우는 지난 8월 오른쪽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부상에서 회복하는 동안 대회 출전은 포기해야만 했다. 그는 "시합에 나가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면서 "경기에 나가야 하는데 출전하지 못하다보니 마음고생도 심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노민우는 이번 체전에는 출전했지만 오른발이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중이었다. 그럼에도 테이핑을 하고 고통을 참아가면서 경기에 임했다. 그는 "시합 때 오른발을 쓰려고 왼발로만 연습했다"며 "금메달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경기가 잘 풀렸다. 오른발은 계속 아프다"며 미소를 지었다.

노민우는 초등학교 시절 태권도 시범단으로 활동하다 한성중 1학년 시절 겨루기로 종목을 바꿨다. 그는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나도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대훈 선수가 롤모델이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서산/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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