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시흥아카데미 더이상의 딴지는 없어야 한다

김영래

발행일 2016-10-13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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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지역사회부(시흥)
지난 7월 12일 기준 562편 강의 송출, 유튜브를 통한 강의 조회수 51만 시흥아카데미의 현재 성적이다.

그러나 때만 되면(?) 어김없이 뭇매를 맞는다. 예산까지 삭감될 뻔 했고, 사업을 추진하는 부서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이유에서 관련 업무 전반에 대해 행정사무감사 철이면 어김없이 감사 대상이 됐다.

단지 "왜 그것을 특정부서에서 추진하느냐, 그래서 예산지원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특정 인사가 사업을 개발,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유 아닌 이유이다. 시민의 입장에선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시흥아카데미는 시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의 초기 기획단계부터 정책의 실행, 모니터링까지 시민과 함께 학습하는 적극적인 개념으로 탄생됐다. 한마디로 시민, 공무원, 전문가 등이 학습을 통해 소통하고 정책을 생산·결정·평가하는 새로운 형태의 거버넌스(Governance) 모델이다.

지난 2012년 스웨덴학교를 시작으로 백년정원학교, 생명사랑학교, 축제학교, 모내기글방, 배곧숲학교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책학습이 이뤄졌다. 현재 33개 학교가 개설됐다. 개설된 학교는 면접을 통해 수강생을 뽑고 강의를 통해 그 분야의 전문지식을 배운 졸업생들은 시민자치 동아리를 만들어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게 되는 방식의 학교다.

한 예로 배곧숲학교 졸업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조경기술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공원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시흥아카데미는 누구나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다. 지자체 최초의 시스템이다. 하지만 특정부서, 특정 인사가 사업을 추진한다고 해서 매번 '딴지'가 걸린다.

또 그 인사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사업에 대해서도 성패를 떠나 '부정적 평가'가 붙는다. 지난해 시흥아카데미 졸업생들의 경연대회가 법의 심판을 앞두고 있지만, 잘한 건 잘했다고 바른말 하는 자세도 필요하지 않겠나.

/김영래 지역사회부(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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