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인터뷰]인천 복싱남매 신종훈·오연지

'당연히 챔피언' 기대감
대회 준비 하는데 부담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6-10-13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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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훈(왼쪽)과 오연지. 청양/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대한민국 남녀 복싱의 간판인 신종훈과 오연지(이상 인천시청)가 제97회 전국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종훈은 체전 5연패이자 9번째 금메달이며, 오연지는 6연패다.

12일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만난 두 선수는 그 어떤 체전보다 힘들었다고 했다. '당연히 금메달'이라는 세간의 평에 걸맞는 활약을 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컸다는 것이다.

특히 신종훈은 "주변 분들의 기대는 분명 힘을 주는 요인이지만, 국제복싱협회(AIBA)의 징계로 인해 공백기도 있어 부담이 많았다"면서 "올해가 인천시청과 계약 마지막이어서 재계약을 위해서라도 뭔가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16 리우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한 두 선수에게 이번 대회는 각별한 의미로 작용했다. 오연지는 "다음 올림픽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가 되어야 하고, 국내 1위 자리를 유지해야 한다 생각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내려오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다"고 말했다.

신종훈 또한 "대회 개막 전 올림픽 출전 기회가 주어져 하루 만에 감량을 한 후 긴 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베네수엘라에 다녀온 게 마치 꿈만 같다"면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당시 경험이 앞으로 큰 자산이 될 것이다.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반드시 태릉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오연지는 "올림픽 출전과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라고 했으며, 신종훈은 "신명훈(울산시청) 선배처럼 꾸준히 좋은 선수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양/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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