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K-Pumassi) 글로벌 캠페인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조덕연 김포복지재단 이사장

韓·네팔 양국 '봉사 징검다리' 놓다
clip20161017143728
지역사회를 넘어 네팔의 지구촌 이웃을 돕는데 헌신하고 있는 조덕연 국제교류회 한국네팔연합회장이 한네연 사무실에서 "봉사로 남은 삶을 가꿔갈 것"이라며 봉사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지역갈등 '체육대회로 화합' 박수 받아
이웃→사회→국가 '선한 연결고리' 이어
해외 성금 '한네연' 이름딴 학교 짓기도

2016101701001064700052252
"남을 돕는 일, 즉 봉사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나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네팔 오지에 학교를 짓거나 지진피해 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온 조덕연(69) 국제교류회 한국네팔연합회장은 17일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뒤 가진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비즈니스 보다는 봉사하는 삶으로 남은 삶을 가꿔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이사장은 최근 지역섬기기운동으로 열정을 불살라 온 봉사활동의 경력 등을 인정받아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받았다.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김포사랑운동본부 이사장 직을 역임하기도 한 그는, 한강신도시 등 유입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지역간 갈등이 극심해지자 한마음체육대회를 열어 화합의 장을 펼치기도 해 지역사회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

조 이사장과 한국네팔연합회(이하 한네연)는 일찍부터 '품앗이 정신'으로 똘똘 뭉쳐서 네팔의 어려운 이웃을 도와왔다.

조 이사장의 '품앗이 정신'은 남다르다. 그는 "(내가) 지역사회의 유명한 교육가인 조한승(77)님 등으로부터 선한 영향을 받아 성장했듯이 (나도) 내 이웃과 지역사회, 국가, 더 나아가 네팔의 친구들까지 돕게 된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와 한네연은 지난해 지진피해를 입은 네팔 현지에서 물품과 복구지원사업을 펼친 것은 물론, 제2김포한네연 제2교육관(2015)을 지어줘 25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09년에는 김포한네연 회원들의 성금과 정성을 모아 단체의 이름을 딴 학교를 네팔 현지에 지어주기도 했다.

봉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네연은 주한 네팔·몽골대사관과 네팔 청년들로 결성된 '그린네팔' 등을 국내에 초청해 국제사회 교류확대 추진을 다짐하는 잔치를 내년 3월 준비하고 있다. 이는 한네연 정기월례회가 내년 3월 100회째를 맞으며 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봉사단체로 지역사회에 자리매김하게 됨에 따라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의미가 크다.

김포복지재단을 이끌게 된 조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재단의 복지사업들이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없으면 안 되는 만큼 시민들의 사랑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재단이 하는 일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포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전상천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