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대]경기도 100년 기업 육성을 꿈꾸며

윤종일

발행일 2016-10-20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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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는 소상공인 발굴
가업 승계할 2·3세 후계자들
글로벌마인드 갖춘 인재로 육성
道, 지원사업 통해 인력난 해소
폐업위기 몰린 기업 재기 돕는
'사업정리도우미 프로젝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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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일 경기中企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지난 13·14일 이틀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2016 경기도 소상공인 창업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준비된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도 소상공인들에게는 홍보와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번 '2016 경기도 소상공인 창업 한마당'은 도내 144개 소상공인들이 참가해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하고 현장 판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창업 성공사례 특강에서는 2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교육을 수강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경기도 프랜차이즈 육성 지원사업', '청년 소상공인 가업승계 사업', '기술재창업 사업', '경영환경개선사업' 등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참가한 소상공인들이 대거 참가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이만세 삼겹살'은 족발 및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와 삼겹살집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과 삼겹살 소스인 강된장 납품에 대한 상담을 다수 진행했고, 행사 첫날 800인분의 소스를 판매했다. 또한 (주)남순남은 준비한 순대와 족발 500인분을 완판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박람회를 통해 소상공인들 간 제품 공유와 협업을 통해 서로 상생하는 자리가 된 것 같아 행사를 준비한 기관의 책임자로서 기쁘기 그지없었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 소상공인은 "소상공인들은 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한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데 이번에 다양한 소상공인 제품과 소비자가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줘 큰 도움이 됐다"고 해 이 또한 감사할 따름이다.

올해 초 중소기업연구원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소상공인 중 40%가 창업 후 1년 내에 폐업하고, 평균 1천588만원의 부채를 떠안는다고 한다. 또한 200년 이상 세계 최장수기업 7천200여개 중 일본이 43.2%를 차지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30년 이상 기업을 이어오는 비율이 2.6%에 그칠 정도로 가업승계 비율은 초보적인 수준이다.

이에 경기도는 경기도형 100년 기업 육성을 위한 '청년 소상공인 가업승계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경기지역의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가업승계자 2·3세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로 육성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또 '경기도 소상공인 도제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소상공인들의 인력난 해소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취·창업희망자에게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사업을 조기 정착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더불어 폐업 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 위한 '사업정리도우미 프로젝트'도 신규 사업으로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이번 행사와 같은 소상공인을 위한 축제의 장과 지원 사업을 적절히 연계 운영해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고 그들의 꿈이 활짝 피어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

경기도에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가지고 있는 유망 소상공인들이 많다. 경기도지사 재임기간 중 딴 일은 못해도 경제살리기와 일자리창출만은 꼭 해 내겠다고 천명한 남경필 도지사는 중소기업 지원예산을 도지사 취임전인 2014년 대비 배 이상 대폭 증액하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 속에서 경기도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100년 기업들이 많이 육성되기를 바란다.

/윤종일 경기中企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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