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전 영광의 얼굴]9년 연속 역도 3관왕 정성윤

"도쿄 패럴림픽까지 그랜드슬램 도전"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6-10-25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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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정성윤
정성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도쿄 패럴림픽에서 꼭 메달을 따겠습니다."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 남자 역도 107㎏급에서 한국신 2개와 대회신 1개를 작성하며 9년 연속 3관왕에 오른 정성윤(34·평택)은 한국 장애인역도의 간판 선수다. 그는 이날 웨이트리프팅(207㎏)과 합계(388㎏)에서 한국신을, 파워리프트(181㎏)에서 대회신을 작성하며 장애인 역도의 새역사를 썼다.

정성윤은 "리우패럴림픽에 나가지 못해 많이 아쉬웠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았는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기쁘다"며 "권처문 감독님의 지도아래 경기도직장운동경기부의 명예를 지킬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2006년부터 경기도에서 운동을 시작한 정성윤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인천에 직장팀이 만들어지면서 인천 소속으로 경기에 참가했다. 하지만 정성윤은 도내 직장팀이 만들어진 뒤 권 감독의 요청을 받고 2년 전부터 도 소속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역도는 근력운동을 많이 해야 하는 장애인들에게 좋은 운동이다.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데다 함께 운동하면서 사회성도 길러질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정성윤은 지난 3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10위에 그쳐 세계 8위까지 주어지는 자력 진출권을 따내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와일드카드를 기대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그는 "4년간 준비했던 올림픽 진출이 좌절된 뒤 마음고생이 심했다. 하지만 권 감독님을 비롯해 주변에서 격려해 주셔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도쿄올림픽까지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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