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스타릿 제공 |
오차제거 전용 시스템 개발
조제약 자동투입 기술 우위
세계시장 점유율 50% 전망
경기도기술개발사업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년간 참여했다. '조제약품의 2회 자동투입이 가능한 염색 테스트용 멀티자동도징 IR(적외선, Infrared)염색기'를 개발하는 과제로, 기존 수동투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제의 2회 저장 및 자동투입이 가능한 IR 염색기 개발방향으로 기획했다.
현재 IR 시험 염색기는 염색 중간에 가동을 중지하고 수동으로 조제를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염색시간이 증가하고 온도를 다시 상승시켜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시간과 에너지 소모가 클 뿐만 아니라 피염물의 색 농도와 톤의 재현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대림스타릿은 우선 염색실험 작업시간과 전력소모를 각각 20%가량 줄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꾀했다. 자동 조제로 인해 작업 편의성과 고온 위험성 및 안전성도 한층 높게 개선했다.
이 업체는 조제가 2회에 걸쳐서 개별적으로 투입되도록 포트(Pot)의 캡에 두 개의 원통형 조제통을 구비했다. 원하는 시간에 개별적으로 오픈 될 수 있도록 포트 캡에 레버식 기계시스템을 설계해 개발한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제품의 자동투입 시스템을 오차 없이 구동시키기 위한 프로그램과 전용 컨트롤러 및 디스플레이 패널을 추가로 개발한 것도 큰 성과다. 이를 통해 회전하는 포트에 있는 조제 주입장치를 정확한 타이밍으로 작동할 수 있게 만들었다.
선진국 대비 IR 염색기의 기본 기술수준은 대동소이하다. 하지만 조제 자동투입시스템에서는 기술적으로 우위를 가지고 있어 향후 매출증대 및 해외 메이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연국 대림스타릿 대표는 "기존 자산의 IR염색기 세계 시장점유율은 약 20% 가량이지만, 이번 기술개발과제로 개발된 IR염색기(사진)가 상용화가 될 경우 점진적으로 50%까지 시장점유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21세기를 주도한 섬유기계 업계의 선두주자로 국산 섬유기계산업의 선진화와 기술개발 활성화에 더욱 앞장 서는 글로벌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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